세계 1위 탈환. 최근 한국 조선업이 기나긴 불황을 끝내고 수주량 1위의 자리를 탈환했다. 반가운 소식에 <추적 60분> 제작진은 조선소를 찾았다. 축제 분위기를 예상했지만 현실은 달랐다. 곳곳에서 한숨이 뒤섞여 나왔다. 일감은 많지만 일할 숙련공이 부족하다는 것. 2010년대 초, 20만 명이 넘던 조선소 종사자들은 지난해 기준 그 절반에도 못 미치는, 9만 5천여 명으로 집계됐다. 그 많던 숙련공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그리고 왜 사라졌을까?
“지금 이 시점에 조선 기술을 배우는 사람도 없고
이전에 배웠던 사람들은 다 떠났고...
(중략)
저희들이 영업을 해오더라도 (일감을) 다시 내뱉고,
못 한다고... 내뱉어야 하는 그런 실정입니다.”
- 채부기 조선 기자재 업체 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