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 소셜미디어에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 훈련캠프를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로 타격하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드론에 의해 포착된 영상에는 미국이 공급한 에이태큼스 4발이 전선으로부터 약 82km 떨어진 루한스크주 모즈냐키프카 마을 인근 러시아군 훈련 지역을 강타하는 모습이 담겨있으며 이로 인해 1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영상을 접한 군사분석가들은 총 4발의 미사일 중 첫번째 미사일은 불발됐으며 나머지 3발이 연달아 발사돼 넓은 지역에 집속탄이 흩날리면서 연속 폭발했다고 말했습니다.
소셜미디어에 영상을 공유한 러시아 군사분석가 이안 마트베예프(Ian Matveev)는 "미사일 타격 당시 러시아 장교들이 훈련을 위해 병사들을 트럭 옆에 서 있게 했다"면서 "세 발의 미사일 공격으로 사망자 수는 알 수 없지만 사상자가 수십 명에 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우크라이나군이 클러스터 하이마스 외에 클러스터 에이태큼스도 보유하고 있어 훨씬 더 멀리 날아간다는 사실을 러시아군이 잊고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영상이 언제 어디서 촬영됐는지 밝혀지진 않았지만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미사일 에이태큼스를 보낸 사실을 인정한 지 불과 며칠 만에 등장해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은 최근 우크라이나에 대한 608억 달러(약 84조) 규모의 군사 지원 패키지를 가결했으며 여기엔 100발 이상의 미사일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출처 엑스 @JohnB_Schneider/@Marston1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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