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크라이나군이 차르(Tsar)라는 별칭을 가진 개조된 러시아군 T-72 B3M 전차 노획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8일 미국 군사매체 워존은 우크라이나 제60기계화여단의 드론 공격 영상을 게시하며 "대드론 전자전 재밍 장비가 탑재된 러시아군의 전차가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언급했는데요.
영상 초반에는 러시아군 기갑부대의 대열 속 한 전차 상부에 대형 재머가 있어 우크라이나군의 드론이 방향을 잡지 못하고 무력화된 모습이 담겼습니다.
하지만 재머의 효력 반경을 알아낸 우크라이나군 드론병이 결국 드론을 직격시켜 전차에 유효타를 가했는데요.
이내 러시아군 승무원들은 통제불능상태에 빠진 전차를 버리고 도주했고, 안티 드론 기술력이 담긴 재머 전차의 가치를 인식한 우크라군 지휘관은 곧바로 노획 작전을 펼쳤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야간에 소수 인원을 이용해 야전 수리를 시도했지만, 궤도에 얽힌 철조망과 전차 아래에 깔린 대전차 지뢰까지 제거해야 하는 상황이기에 성공 여부는 불투명해보였습니다.
하지만 결국 불굴의 우크라이나군은 전차를 가동시켰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재머 전차 노획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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