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3년 12월 우크라이나 헤르손 지역 체르보니 야르 인근 상공에서 격추된 전투기 조종사의 셀프카메라 영상이 공개돼 화제입니다.
러시아의 한 텔레그램 채널에 게재된 영상에는 자신의 전투기가 대공 미사일에 맞은 후 사출석에 앉아 있는 동안 휴대전화로 탈출 순간을 촬영한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조종사는 "우리는 격추됐다. 전투기가 지상 위에 있어서 운이 좋았다. 우린 아무것도 할 시간이 없었고 목표물에 접근하기 위해 높이 날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회피 기동을 하기엔 시간이 부족했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 측은 2023년 12월 22일 헤르손 지역에서 대공 무기로 러시아군의 Su-34 전투기를 공격해 한 번에 3대를 격추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사용된 대공 무기의 유형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추락지점이 우크라이나군이 통제하는 드니프로 강 연안에서 70km 떨어져 있어 장거리 패트리엇 방공시스템을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사진)출처 텔레그램 Кирилл Фёдоров / Война Истори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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