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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1일(현지시간) 친우크라이나 텔레그램 채널 '엑사일노바'가 "북한군 쿠르스크 투입 결과"라며 생존 북한 장병의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머리부터 얼굴과 목까지 붕대를 감고 있는 북한 장병이 드문드문 목소리를 내며 자신이 "쿠르스크 교전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생존자"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장병은 “러시아군은 저희가 방호시설들에만 (있는 한) 급습당하지 않을 것이라며...절대로 전선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짓말했습니다”라고 입을 열었습니다. 이어 “그러나 러시아군은 저희가 쿠르스크 교전에서 무작정 공격전에 참가하도록 강요하였습니다. 러시아 애기들은 공격 전에 아무런 정찰도 하지 않고 저희들을 건사할 무기도 주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가 공격을 시작하자...공격을 실행해서 우리 부대 인원이 40명이었는데 제 친구들인 혁철이와 경환이를 비롯하여 모두 전사했습니다”라며 "저는 전우들의 시체 밑에 숨어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할아버지로부터 조국해방전쟁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었으나 이런 일은 몰랐습니다. 실제로 저희가...저희 전우들이 일개 사료로 이용되어 모두 희생된 것입니다. 쿠르스크는 진짜 이 세상의 악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북한 장병은 “우크라이나 군인은 최신형 무기로 들고오고 있고, 강한 (의욕)을 가지고...반면에 러시아군은 너무나 많은 무기를 잃었고, 저희와 같은 병사들을 공격전에 내세우고 있는 상태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제 눈으로 산처럼 쌓여 있는 러시아 병사들의 시체들과 파괴된 방어 진지를 보았습니다”라며 “푸틴은 이 전쟁에서 패할 겁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재까지 북한 병력은 전투에 참여하지 않았다. 그들은 (쿠르스크에서) 전투에 참여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군과 북한군이 첫 교전을 벌였고, 북한군 전사자가 나왔다는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교전은 곧 현실화가 될 거라 밝히며 "아직은 아니지만 이 문제는 몇 달이 아닌 며칠 내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출처 텔레그램 엑사일노바(ExileNova) Zelenskiy Official 엑스 @SPRAVDI/@YourAnon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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