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7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시정연설에 불참한 것을 두고 "난장판인 국회의 모습을 보여주는 게 국회에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다"며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일 국회 시정연설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를 묻는 기자 질문에 "저는 국회를 가고 싶어 하는 사람이다. 내년에는 꼭 가고 싶다"며 "(야당이 국회를) 난장판으로 하면서 국회에 오라는 건 국민들 보는 앞에서 대통령 무릎 꿇고 망신 좀 당해라 (하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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