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최대 영화 스튜디오 모스필름이 창고에 보관돼 있던 군사장비를 러시아군에 기증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러시아 군장비가 바닥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13일 텔레그램 채널 '아스트라'(ASTRA)는 모스크바 근교 크라스노즈나멘스크의 모스필름 영화 스튜디오 창고에 보관 중이던 50년대 장갑차량을 러시아군에 기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최근 모스필름 대표 카렌 샤카자로프(Karen Shakhnazarov)가 크렘린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의에서 보고해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카렌 샤카자로프는 푸틴 대통령과의 회의 석상에서 "올해는 특수군사작전을 위해 600만 루블 기부를 포함해 총 800만 루블을 자선단체에 기부했다"면서 "2023년 보유하고 있던 T-55전차 28대, PT-76수륙양용전차 8대, 장갑차 6대, 트랙터 8대를 국군에 넘겨주었다. 나는 우리군이 그것을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국방부에 연락을 취했고 그들은 군장비를 가져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모스필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군으로 이전된 모스필름의 보유 군사 장비들은 영화와 TV쇼를 촬영하기 위한 소품으로 사용되었으며 관광객을 위한 엔터테인먼트 도구로도 사용된 바 있습니다.
영상(사진)출처 mosfilm.ru/Kremlin.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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