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에서 삼성전자(005930)가 6년만에 자사주를 취득한 이유가 삼성 오너일가에게 필요한 조치였다는 의견이 나왔다.
20일 고경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자사주 취득이 검토된 배경에는 최대주주의 담보계약 평가가치의 하락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며 "자사주 공시 당시 최대주주 특수관계인의 담보가치 하회액은 -1516억원 수준까지 도달했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1년 동안 1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그 중 3조원은 3개월 내 매입 후 전량 소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7조원의 자사주 취득 매입 시점과 처분 계획에 대한 계획은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진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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