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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3·1절 기념식에서 한국과 일본 양국의 협력이 공고화되고 있다며 새 세상을 향해 함께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독립운동에 대해선, 무장 투쟁뿐 아니라 외교와 교육에 나선 실천가들도 있었다며 다양한 형태의 독립운동이 합당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찬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두 번째로 맞는 3·1절 기념식. 올해도 윤 대통령은 일본과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기미독립선언서가 우리의 독립이 양국 모두 잘 사는 길이라며 '새 세상'을 열어가자고 요구했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금 한일 양국은 아픈 과거를 딛고 ‘새 세상’을 향해 함께 나아가고 있습니다." 북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안보 협력이 한층 공고해졌다며, 내년 한일 수교 정상화 60주년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한 단계 도약할 것을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강제징용이나 위안부 피해자 문제 등 민감한 현안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독립선언의 뿌리에 세계사의 흐름인 자유주의가 있었다며 3·1운동을 미래지향적 독립 투쟁이라고 정의했습니다. 특히 무장 투쟁뿐 아니라 외교와 교육, 문화 등에서의 독립운동도 합당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국제정치의 흐름을 꿰뚫어 보며, 세계 각국에서 외교독립운동에 나선 선각자들도 있었습니다." 외교 분야에서 독립운동을 벌였던 이승만 전 대통령의 역할의 재해석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독립은 비로소 통일로 완결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적대국이자 주적으로 규정한 북한을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김민찬 기자(mckim@mbc.co.kr)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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