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페인트 제거와 금속 세척 등에 쓰이는 발암 물질인 염화메틸렌 사용이 금지됩니다.
미국 환경보호청은 독성물질규제법에 따른 위험관리규칙을 발표하고 주택 보수 등 산업과 상업 목적은 물론 일반 소비자를 위한 염화메틸렌 생산과 가공, 유통을 1∼2년 안에 단계적으로 줄여나가기로 했습니다.
환경보호청은 이번 조치는 안전하지 않은 염화메틸렌 사용을 중단해 미국 내 어떤 사람도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주로 산업 환경에서 사용되는 염화메틸렌은 간암과 유방암, 뇌암 등은 물론 간 손상과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80년 이후 미국에서 적어도 88명이 염화메틸렌에 노출돼 숨졌으며 대부분 욕조 보수 도장이나 페인트 제거 작업 중이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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