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에게 익숙한 이 장면 '담배 타임', 줄인 말로 '담타'입니다.
그런데 한 게임 회사에서 사실상, 이러한 '담타'를 제한하는 규정을 둬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른바 '이석 타임제'인데요.
'이석 타임제'는 근무시간 중 일정 시간 이상 자리를 비우면 '비업무시간'으로 처리되는 시스템입니다.
이 회사에서 지정한 '비업무 전환' 기준은 15분이라고 하는데요.
예를 들어, 담배를 피우고 다시 자리로 돌아오는 데 15분 넘게 걸리면, 그 시간만큼 업무 시간에서 제외되는 겁니다.
엘리베이터 통로를 지날 때마다 출입증을 찍기 때문에 1층 로비나 사내카페, 건물 외부 등 '비업무공간'에 머무는 시간을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회사 측은 실적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업무 시간을 효율화하겠단 취지라고 하는데요,
일부 구성원들은 반감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흡연 관리법'에 따라 담배를 피우려면 무조건 건물 밖으로 나가야 하는데, 특히 흡연자들의 불만이 큽니다.
반면, '필요한 조치'라는 긍정적인 목소리도 있습니다. 비흡연자 입장에서는 흡연자가 자리를 비우면, 사무실에 남은 직원에게 전화 응대 등 업무가 전가될 수밖에 없다는 의견입니다.
최근 한 플랫폼 업체가 취업준비생 2천여 명을 대상으로 '근무시간에 허용 가능한 외출 정도'를 물어봤는데요,
'잠깐 바람 쐬고 오기'와 달리 '담배 피우고 오기'는 부정적 의견이 더 많았습니다.
외국에서도 흡연자들이 근무시간 중에 담배를 피우기 위해 자리를 비우는 시간을 근무시간으로 인정하지 않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십니까?
앵커|이하린
자막편집|류청희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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