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의 파이살 할림 선수가 지난 5일(현지시간) 쿠알라룸푸르 인근 코타다만사라의 한 쇼핑몰서 '염산 테러'를 당했습니다. 파이살 할림 선수는 목, 어깨, 손, 가슴 등 4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습니다. 현지 경찰이 염산을 뿌린 남성들을 '체포'했지만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이살 할림은 지난 1월 열린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대한민국과의 조별리그에서 한국을 상대로 득점한 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세리머니를 흉내를 내기도 해 국내 축구 팬들에게 익숙한 선수입니다.
파이살 할림의 대표팀 동료인 아키아르 라시드도 지난 3일 강도의 습격을 받아 머리와 다리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연쇄 테러를 당하면서 현지 축구 팬들과 국민들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한편 김판곤 감독이 자신의 SNS를 통해 "쾌유를 빈다"는 메시지를 남긴 가운데, 팬들은 "감독님 몸조심하세요, 힘내세요"라는 댓글을 남기며 김 감독의 안전도 걱정하고 있습니다.
(구성 : 이미선 / 편집 : 김초아 /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
이미선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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