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두산이 양의지의 연타석 홈런포를 앞세워 키움에 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양의지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불타올랐습니다.
키움 선발 이종민의 2구째 변화구에 한 손을 던지듯 놓으며 방망이를 휘둘렀는데,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됐습니다.
KBO리그 역사상 21번째로 250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된 양의지의 방망이는 다음 타석에서도 식지 않았고, 3회 다시 한 번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습니다.
시즌 6호포를 연타석 홈런으로 장식한 양의지의 화력쇼에 두산 타선 전체가 응답했습니다.
장단 17안타를 몰아치며 13득점을 올려 키움 마운드를 맹폭했습니다.
13대 4 완승을 거둔 두산은 3연승을 달리며 LG와 공동 5위로 한 계단 올라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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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LG를 꺾고 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4회 정준재와 최지훈의 적시타, 최정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석 점을 앞서간 SSG는 LG의 거센 반격에 한 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6회 2아웃 만루 위기에서 마운드에 오른 노경은이 박동원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틀어막았고, 7회 오태곤의 내야 안타로 한 점을 더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SSG 선발 송영진은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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