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핀 작약꽃의 향연…임실 붕어섬 생태공원
[앵커]
5월은 봄기운이 무르익고 활동하기 좋아서 흔히들 계절의 여왕이라고 불리는데요.
전북 임실에서는 알록달록한 작약꽃이 개화해 나들이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고 합니다.
엄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붕어를 닮았다고 해 붙여진 붕어섬에 녹음이 우거집니다.
출렁다리를 건너 붕어섬에 도착하자 꽃들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푸른 잎 사이로 붉은색, 분홍색, 흰색을 띈 작약꽃들이 한 폭의 그림을 만들었습니다.
개화한 작약꽃의 모습을 놓칠세라 관람객들은 연신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제가 (일본) 교토에 사는데 친구들과 함께 오늘 이곳에 왔는데 꽃들이 너무 예뻐요. 너무 좋은 곳이에요."
5월을 대표하는 꽃인 작약꽃이 전북 임실 옥정호 붕어섬 생태공원에 피면서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임실 붕어섬 생태공원에 조성된 작약밭의 작약들은 5월 중순이면 더욱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붕어섬 생태공원에는 작약꽃과 꽃양귀비가 각각 1800평, 3000평 규모로 심어져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붕어섬 생태공원의 경우 옥정호를 배경으로 작약꽃을 감상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이다 보니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저희 직원들이랑 같이 왔는데요. 꽃인지 저인지 뭔지 아무것도 구분이 안 된다고 하네요."
지난 3월 재개장한 임실 붕어섬 생태공원은 3월에는 튤립과 수선화가, 4월에는 철쭉이 진분홍 장관을 연출하면서 지금까지 누적 관람객이 14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서 붕어섬 생태공원에 만개한 작약꽃밭과 꽃양귀비밭에서 가족분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임실군은 앞으로도 계절에 맞는 꽃을 생태공원에 식재해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경관을 선사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 (esh@yna.co.kr)
[영상취재기자 정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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