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를 인용보도할 시 프로그램명 [TV조선 '뉴스 퍼레이드']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류주현 앵커> 지금 이 순간 대한민국 최고의 화제 인물 만나보는 순서죠. 피플 퍼레이드 시작합니다. 종이접기 교육의 선구자 원조 초통령 영원한 종이접기 아저씨 김영만 종이문화재단 평생교육원장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영만>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류주현 앵커> 저의 기억에는 색종이 아저씨, 종이접기 아저씨 이렇게 남아 있는데 지금 이 방송 보고 계시는 분들 중에서도 선생님 얼굴 보면서 굉장히 반갑다는 생각하시는 분들 많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어요?
김영만> 학교도 이제 강연 나가고. 그다음에 이제 행사 여러 가지 가족 단위 행사에 종이접기 다니고. 그다음에 이제 그 청·장년들, 예전 코딱지들, 직장인들 그 친구들한테 이제 토크 콘서트 다니고. 그리고 뭐 작품도 조금씩 하고. 아직도 그냥 이렇게 종이 가지고 놀고 있습니다.
류주현 앵커> 예상대로 유쾌하게 지내고 계셨는데 오늘 뭐 굉장히 많이 갖고 오셨어요? 이것 좀 보여주세요.
김영만> 제가 이렇게 좀 어려운 거 갖고 오면 보는 우리 예전 코딱지들이 그걸 갖다 예전에 만들었던 거 이제 기억나실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흔들리는 같은 거. 이거 색종이 3장으로 하는 거거든요. 그다음에 이제 여기 보면 새 날개 친구들 안녕하고. 이것도 색종이 5장. 그다음에 뭐 이거는 뭐 많이들 했었죠. 예쁜 강아지 그리고 뭐 공룡 접기 다 소개할 겁니다. 펭귄 이거 이렇게 판에다가 놓고 흔들면 이렇게 앞으로 가요. 펭귄처럼. 그리고 이제 이거는 뭐 부메랑 이거 좀 아마 지금 보는 분들도 이렇게 보기만 해도 만들 수 있는 것들. 그다음에 뭐 이거는 이제 뭐 간단한 뭐 UFO 이렇게 잡아당기면 이렇게 모양이 변해요. 이거 그냥 이렇게 접어서 끼우는 거고. 이건 뭐 그냥 꼬리 긴 로켓 이렇게 잡고 던지면 막 꼬리 흔들면서 날아가는 것들. 그러니까 예전에 그 어린이 프로에서 했던 것들 주로 갖고 왔어요.
류주현 앵커> 감사합니다. 그런데 사실 이 색종이 접기 어떻게 연구 시작하셨을지 궁금해요.
김영만> 제가 이게 큰 회사에 다니다가. 디자이너로 이제 미대에 나와서 디자이너로 열심히 일하다가. 이제 뭐 객기를 부리고 사업한다고 뛰쳐나왔다가 요즘 우리 친구들 말로 폭삭 망했죠.그리고 이제 굉장히 힘들었을 때 이제 뭐 약간 좀 쉬려고. 이제 친구가 일본에 있었어요.
그래서 일본에 가서 이제 꼬맹이를 이제 유치원 제가 왔다 갔다 데려다주면서 그 아이가 이제 종이접기 하는 거 보고 그때 이제 아 우리 대한민국 우리 코딱지들도 하겠구나 그렇게 생각했는데. 와서 귀국해서 막상 이렇게 다녀보니까. 아니 세상에 전부 그림만 그리고 종이접기를 안 하는 거예요. 종이접기가 없어요. 그래서 그냥 사명감을 한번 가져보자 그리고 이제 1년 동안만 내가 이거를 한번 도전해 본다. 그리고 이제 시작을 해가지고 참 처음엔 고생 많이 했죠. 그 나이 뭐 그때가 제가 서른둘 뭐 이럴 때인데. 나이 젊은 친구가 뭐 색종이 들고 종이접기 뭐 이렇게 한다고 그러니까 그래도 저는 뭐 안 보고 그냥 무조건 도전해서 오늘날까지 왔지.
류주현 앵커> 아니 그런데 주변에서도 사실 광고 대기업 회사 다니다가 이렇게 나와서 또 갑자기 색종이를 접는다고 하니까 여기에 대한 반대도 좀 있었을 것 같은데 어땠나요?
김영만> 반대는 굉장히 심했죠. 뭐 그리고 우리 가족들한테 우선 미안했고 돈을 벌어야 하는데 뭔가 연구를 한다고 이렇게 색종이 들고 있었으니 그래도 뭐 하여튼 뭐 여러 군데에서 하다못해 우리 동창들도 웃긴다고 그러고 뭐 코딱지도. 그런데 하여튼 뭔가 모르게 이렇게 느낌이라는 게 있잖아요. 그게 이렇게 와서 한번 시작해서 끝까지 한번 밀고 나가 본 게 이렇게 결과가 이렇게 됐죠.
류주현 앵커> 종이접기에 굉장히 무한한 매력이 있는 것 같은데 원장님께서 사실은 방송하실 때 매번 새로운 걸 들고나오셨다고 해요. 이게 어떻게 가능했었나요?
김영만> 그게 우리 아이들을 위한 거죠. 그런데 아이들한테 이렇게 속임이라는 거, 약간 이렇게 뭐 어른들의 뒤로 가서 그런 건 저는 싫어해서 무조건 창작이다. 그래서 방송 생활을 거의 한 20년 가까이 tv 유치원서부터 EBS서부터 다 한 20년 가까이하면서 나와의 싸움에 내가 이겨야 되겠다. 그런데 많이 힘들었어요. 새로운 거 만들어내고 하려니까 그래서 저도 지금 잘 기억이 안 나서 전부 메모를 해놔요. 그림을 그렸으니까 그런데 그게 뭐 무지하게 많이 있죠.
류주현 앵커> 사실 선생님 오늘 어린이날 저희가 좀 초대를 해드렸으면 좀 좋았을 텐데 지금 좀 늦게 초대를 드렸지만 지금 이 방송 보고 계시는 부모님들 조부모님도 계시거든요. 여쭤보고 싶어요. 요즘 아이들 굉장히 바쁩니다. 또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김영만> 우리 친구들, 우리 꼬맹이들한테는 그렇게 할 얘기가 없어요. 딱 한마디 하고 싶은 거는 그냥 편하게 노는 거. 핸드폰 치우고, 컴퓨터 치우고, 장난 치우고 무조건 바깥에서 놀아라. 그리고 부모님들한테는 그 바깥에서 노는 것들이 전부 사회적인 그 구성 요소거든요. 놀면서 배우는 게 바로 그게 인성이에요. 국어책에 기역 가르치고 미음 가르치고 그건 인성이 아니고 그건 이제 자라가는 과정인데 그래서 예전 코딱지 엄마 아빠들한테 제가 다니면서 하는 소리가 아이들 놀게 해주세요. 편하게 해주세요. 그 얘기를 좀 많이 하는 편이에요.
류주현 앵커> 종이접기도 잘 접히지 않을 때 있고 인생도 잘 풀리지 않을 때가 있는데 그동안 이제 살아오신 거 들어보면 굉장히 그래도 잘 풀리지 않아도 또 거기서 또 새로운 걸 발견하셔서 또 이렇게 오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꼭 이루고 싶은 목표나 꿈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김영만> 인터뷰할 때마다 그런 소리를 많이 듣는데 저는 이제 해볼 거 거의 다 해봤고 그다음에 이제 많은 예전 코딱지들이 나를 사랑해주고, 좋아해 주고 그거 이상은 더 없을 것 같아서 지금 현재대로 이렇게 종이와 이렇게 싸움을 하면서 즐겁게 지내는 거 그게 그대로 있는 게 제 최고의 목표예요.
류주현 앵커> 네 알겠습니다. 영원히 코딱지들의 종이접기 아저씨로 남고 싶다는 원장님의 바람처럼 앞으로도 오랫동안 저희와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영만 원장님이었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영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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