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이 현지 주민의 삶을 침범하는 것, '오버투어리즘'이라고 부릅니다.
사흘 전,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일본 교토의 모습이 화제가 됐습니다.
한 관광객이 기모노를 입은 일본 여성을 좇아가 사진을 찍습니다.
카메라를 피하려고 움직여보지만 끝까지 따라와 카메라를 들이대는데요.
[그러지 마세요! 무례한 행동이에요!]
교토 기온지구 남부협의회가 게이샤·마이코를 향한 무분별한 촬영을 막으려고 지난 4월부터 사유지 촬영을 금지했지만, 실제로 촬영을 막기는 힘든 모습입니다.
후지산의 '포토 스폿'으로 알려진 한 편의점은 관광객을 막기 위해 결국 가림막을 설치했습니다.
[탈리아/관광객 : 자기 집 앞에서 일상적인 일을 하려는데, 사람이 이렇게나 많다면 기분이 나쁠 거라고 생각해요.]
스페인의 카나리아섬이나 이탈리아의 베네치아 등도 '과잉 관광'을 둘러싸고 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데요.
지역 주민들의 삶을 존중하는 관광의 태도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화면출처 틱톡 'zozalajail'·유튜브 'lovelovekyoto' 'Geisha Kyoto Travel']
정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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