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중, 한·일에 이어 오늘 오전, 한국과 중국, 일본 세 나라 정상이 한 자리에 모입니다. 한중일 정상이 함께 모여 회의를 한 건 2019년 12월 이후 4년 5개월 만인데요, 오늘 회의에선 경제와 기후변화 등 여섯 가지 분야가 중점 의제로 다루어질 전망입니다. 또, 한반도 비핵화를 포함한 국제 정세에 대해서도 머리를 맞댈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전 서울에서 제9차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립니다.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는 지난 2019년 12월 중국 청두에서 열린 이후 4년 5개월 만입니다.
오늘 회의는 1시간 반 넘게 진행되고, 주제에 따라 자유 발언을 할 예정입니다.
세 나라 정상은 인적교류와 기후변화 대응, 경제통상 등 크게 6가지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논의 결과는 회의 직후 3국 공동선언을 통해 발표합니다.
공식 의제에선 빠졌지만, 북한 비핵화 등 민감한 현안이 다뤄질지도 관심입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중국 리창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연달아 양자회담을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한중 정상은 FTA 2단계 협상 재개 등 경제통상 협력을 확대하고 한중 외교 안보 대화를 신설해 6월 중순에 첫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진 한일 정상회담에서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해 양국 간 불필요한 현안이 되지 않도록 관리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기시다 총리는 총무성의 행정지도는 보안유출 사건에 대한 재검토라며 우리나라와 긴밀히 소통해나가겠다고 답했습니다.
어제 양자 회담이 끝난 뒤 열린 만찬 장에선 세 나라의 협력이 강조됐고, 3국 문화 예술인이 함께 제작한 작품과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영상디자인 이정회]
이재승 기자 , 주수영, 구본준, 방극철, 정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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