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숨진 채 발견된 희생자들은 화재 현장 인근 병원들의 장례식장으로 분산돼 안치됐습니다.
그 중 화재 현장에서 14km가량 떨어진 화성유일병원 장례식장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손구민 기자, 유족들이 아직 도착하지 못했다고 들었는데,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살펴본 바로는 아직 유족들이 도착하지 못했습니다.
빈소도 마련되지 않아 지금은 일부 취재진만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이곳엔 현재 네 분의 시신이 안치돼 있는데요.
제가 있는 이곳 외에도 사망자 시신은 현재 송산 장례문화원과 함백산추모공원, 화성중앙종합병원 등 주변 장례식장에 곳곳에 안치됐습니다.
최초 사망 판정을 받은 한국인 남성을 제외하면 다른 사망자들의 정확한 인적사항은 아직 확인조차 되지 않고 있습니다.
시신 훼손 정도가 심한 상황이기 때문인데요.
경찰은 DNA 검사 등 신원 확인에 시간이 걸릴 걸로 보고 있습니다.
게다가 망자 22명 중 20명이 외국인 노동자로 파악됐죠.
이들의 유족이 한국에 있는지, 아니면 본국에 있는지조차 명확하지 않습니다.
장례식장 관계자는 자기가 사는 주변에 이렇게 큰 참사가 일어날 줄은 몰랐다며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시신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까지 일단은 각 장례식장에 안치됐다가 유족 의사에 따라 장소를 정해 빈소가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화성유일병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조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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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조민서
손구민 기자(kmsoh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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