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도심에서 야외 수영을, 또 초고층 빌딩에선 마라톤을 즐길 수 있다면 특별한 경험이 되겠죠.
오늘 잠실에서는 야외 수영과 초고층 빌딩 계단 마라톤에 도전할 수 있는 '아쿠아슬론' 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에 YTN 이슈 리포터 나가 있습니다.
이민재 리포터!
[리포터]
네,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대회가 열리고 있는 현장 분위기 어떤가요?
[리포터]
네, 제가 지금 나와 있는 이곳에서는 '아쿠아슬론'이라는 행사가 열리고 있는데요,
공식적인 대회 시작은 오전 7시부터 시작이 됐고요, 지금은 경기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운동화 끈을 동여매는 선수들도 보이고요,
잠시 의자에 앉아 휴식을 취하는 참가자들의 모습도 눈에 띕니다.
'아쿠아슬론'은 수영과 마라톤으로 구성된 경기입니다.
'트라이애슬론', 즉 철인 3종 경기에서 사이클을 제외한 야외 수영과 수직 마라톤으로 승부를 겨루는 건데요,
석촌호수 두 바퀴, 1.5km를 수영하고, 옷을 갈아입은 뒤 약 3천 개의 계단으로 이루어진 롯데타워 123층을 올라가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저도 대회 현장을 둘러봤는데, 따가운 햇볕을 이겨내며 거침없이 호수에서 물살을 가르는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습니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800명의 선수가 참여했는데요,
고강도 체력이 필요한 대회인 만큼 철인 동호회 또는 수영 동호회 회원만 출전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석촌호수에서 수영하는 게 위생적으로 안전한지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예전 석촌호수는 물속 0.6m밖에 보이지 않을 정도의 수질이었습니다.
지난 2021년 8월부터 호수 수질 개선을 위해 노력한 덕분에 이제는 물속 2m까지 들여다 보일 정도로 많이 좋아졌습니다.
수질 환경 기준 대부분 항목에서 1등급 판정을 받아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고 있어 위생 걱정 없는 안전한 수영이 가능합니다.
지난 대회에 도전했던 참가자는 "앞사람 발까지 보일 정도로 깨끗했다"는 소감까지 밝혔을 정도입니다.
역대 아쿠아 슬론 참가자들의 반응이 좋았던 만큼 이번 대회에 큰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뜨거운 열정이 가득한 이곳에서 경기 참여자들을 끝까지 응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석촌호수에서 YTN 이민재입니다.
YTN 이민재 (minjae11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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