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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이승환 국민의힘 서울 중랑을 당협위원장,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
◎ 진행자 > [정치맞수다] 오늘은 이승환 국민의힘 서울 중랑을 당협위원장,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국민의힘 전당대회 얘기로 시작할까요? 몸싸움까지 벌어진 상황이어서 어제 토론은 좀 나을 줄 알았는데 폭로전이 벌어졌습니다. 먼저 관련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 한동훈/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어제, CBS라디오‘김현정의 뉴스쇼’)>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해달라고 부탁하신 적 있으시죠? 저는 거기에 대해서 ‘제가 그럴 수 없다’고 말씀드렸고요.
- 나경원/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어제)> 책임의식이나 연대 의식 없이 이렇게 말씀을 한 것에 대해서 당대표로서의 기본적인 자질이 전혀 없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원희룡/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어제)> 한 후보의 입 리스크, 우리 당의 새로운 위험으로 등장했습니다.
- 윤상현/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어제)> 스스로 좀 선을 넘는 발언들은 조심해야 되겠다 이런 걸 느꼈습니다. 그래서 우리 스스로 자중자애하자, 까딱 잘못하다 야당 공격의 빌미가 될 수 있다.
◎ 진행자 > 지금 얘기가 되는 게 2019년도 법안 패스트트랙 지정을 놓고 여야 의원들 간에 그때 몸싸움이 치열했잖아요. 당시 나경원 후보가 원내대표였고 한동훈 후보가 법무장관일 때 나 후보가 공소 취소를 부탁했다 이런 폭로잖아요. 야당에서는 두 후보 모두 수사 대상이다 이렇게 공격을 했어요. 먼저 어떻게 보세요.
◎ 박성민 > 저희가 봤을 때는 완전 이거는 거의 막장 드라마 수준이다 이렇게 보고 있기는 한데 도대체 전당대회가 맞는 건지 사실상 분당대회로 가고 있다 이렇게 보여지는 거고요. 근데 이게 당내에 어떠한 정치적인 갈등을 넘어서서 정말 수사가 필요해 보이는 상황들까지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나경원 당시에는 전 의원이셨겠지만 어쨌든 당시에 법무부 장관에게 그렇게 따로 연락을 해서 본인과 관련된 이런 사건에 대해서 이해를 구하고 청탁하는 식으로 하는 것은 분명히 법에 위반될 소지가 있다. 그것을 한동훈 후보 입장에서는 내가 들어주지 않았으니 문제없다 이렇게 얘기를 하셨지만 이미 그 청탁을 받았다라는 것을 폭로한 이상 저는 엎질러진 물이라고 보여지고요. 원희룡 후보 같은 경우에도 한동훈 후보의 그런 댓글팀 논란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강하게 공격을 했고 그것 역시도 현직 법무부 장관 신분으로 어떤 공직자나 아니면 비공직자들을 활용해서 사설 댓글팀을 운영했다면 그것은 심각한 문제다, 이렇게 보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 두 부분 다 수사를 통해서 진실을 밝혀야 된다 이렇게 보고 있는 겁니다.
◎ 진행자 > 윤상현 의원이 그런 얘기를 했어요. 야당에 공격의 빌미를 계속 주고 있다고 하는데 수사 대상입니까?
◎ 이승환 > 먹잇감을 계속 내어주는 것 같은데
◎ 진행자 > 내어준다.
◎ 이승환 > 우리의 전략이 야당을 배불러 죽게 하는 것인가 이런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한동훈 후보가 조금 전에 사과의 입장을 발표했고요. 나경원 후보의 계속되는 공격에 대응하다가 원치 않게 나간 것이고 패스트트랙 당시 당의 상황을 이해하고 당대표 되면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사석에서 나간 대화가 계속해서 우리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우리 김건희 여사 몰카 공작도 사적 자리에서 있던 거고 그리고 지난번에 대통령과 국회의장의 사적 대화도 밖으로 나가면서 곤혹을 치렀고, 그리고 또 다른 사람들은 확인할 수 없는 대통령이 격노하셨다라는 것 하나 때문에 특검까지 이렇게 왔는데 우리가 이런 걸로 계속해서 외부의 공격을 받고 있는데 내부에서까지 이렇게 해야 되는가. 이 부분은 저도 당의 한 사람으로서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하고요. 저도 이때 패스트트랙 당시를 생각해 보면 한 30명이 넘는 전·현직 국회의원, 그리고 우리 당직자들, 그리고 보좌진들이 아직까지 재판을 받고 있는 굉장히 아픈 사건입니다. 그리고 그때로 다시 되돌아간다 하더라도 우리는 그것을 막기 위해서 정말로 힘으로 강압한 패스트트랙, 검수완박하고 선거법을 바꾸기 위한 그것을 막기 위해서 다시 한 번 했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는데요. 이게 정치적으로 여야가 정치적으로 풀어야 됩니다. 각자가 가지고 있는 그렇게 고소됐던 내용들에 대해서 풀어야 되는데 제가 듣기로는 야당에서는 이거 풀자, 대신 이재명 대표 건도 같이 풀자라고 하는 조건부가 들어와서 지금까지 안 되고 있다고 봅니다. 이런 부분을 좀 현명하게 정치적으로 풀어나가는 게 중요할 것 같고요. 그리고 이 부분 과연 청탁이냐 아니냐 하는 부분
◎ 진행자 > 수사 대상이냐 아니냐.
◎ 이승환 > 이게 한동훈 후보가 장관과 검사와 그리고 정치인의 경계선에서 아직은 잘 감을 잡기 어려우신 거 아닌가. 저도 국토부 장관 만났을 때 당협위원장으로서 우리 지역구 경전철 언제 들어오나요, 빨리 들어오게 해주세요 라고 그런 부탁도 하고 그리고 때론 투정도 부리고 합니다. 그렇게 얘기할 수 있는 창구가 있는 게 여당의 장점인 거죠. 나경원 후보도 사적 자리에서 그렇게 우리 당의 아픔을 보듬으면서 당시에 원내대표로서 얘기를 했다고 생각하고요. 그런 대화가 나가는 거는 정말로 우리 당뿐만이 아니고 한국 정치 전반적으로 해악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나경원 후보가 그런 얘기를 한 거는 자기 자신을 위해서 한 건 아니다, 이렇게 보시는 거잖아요.
◎ 이승환 > 네, 네.
◎ 진행자 > 나경원 후보 원희룡 후보가 오늘 아침에 이 사안을 두고 한동훈 후보가 분별없다, 이렇게 얘기를 하니까 한동훈 후보가 SNS에 지금 위원장님 말씀하신 것처럼 신중하지 못했던 점 죄송합니다라고 사과를 했어요. 그리고 당을 위하다 생긴 일인데 내가 당대표가 되면 재판 지원도 잘할게요, 이렇게 얘기를 했단 말이에요. 어떻게 보세요?
◎ 이승환 > 열심히 하셔야죠.
◎ 진행자 > 무마를 하는 거다 이렇게 보세요? 바로 사과는 왜 한 것 같으세요?
◎ 이승환 > 그전에 어제 제가 이 현장에 있었어요. 어제 아침 라디오 토론 때 현장에 있었는데 이 얘기가 딱 나오는 순간 나경원 후보의 표정이 굉장히 흔들리기 시작하고 그리고 주변에서 취재하고 있던 기자들의 타자 속도가 빨라지면서 전화를 붙잡고 어딘가로 달려 나가고 제 등골은 서늘해지고 이렇게 하면서 어, 이건 돼서는 안 되는 얘기인데 그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러고 나서 지금 이 수사를 받고 있는 분들 중에 대부분이 원외 당협위원장이거나 현직 국회의원들이에요. 그리고 현직 당직자나 현직 보좌진들이에요. 이분들의 원성과 이런 부분을 들을 수밖에 없던 거죠.
◎ 진행자 > 한동훈 후보가 그 얘기를 들었다.
◎ 이승환 > 네. 들을 수밖에 없던 거고요. 그리고 또 오늘 밤에 또 TV토론이 하나 더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기서 더 불거지는 걸 사전에 차단할 필요가 있었고요. 빨리 하루하고 몇 시간 더 지났죠. 그래도 사과 입장 낸 건 빠르게 잘 처신했다라고 보여집니다.
◎ 진행자 > 당내에서 공격하고 사과하면서 처신을 잘했다라고 평가를 하실 것 같은데 야당에서는 수사 대상이라고 얘기를 했었단 말이에요.
◎ 박성민 > 사과는 사과고 수사를 해야 될 거는 수사를 해야 될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는 거죠. 사과를 했다고 있었던 일이 없었던 일이 되는 건 아니고 이거는 어쨌든 공직자에게 법무부 장관에게 그리고 검찰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사람에게 이런 공소 취소를 해달라라고 부탁 한 건 어떤 정책적인 민원, 예를 들면 법무부에서 이민 관련해서 이런 제도에 대해서 어떻게 보고 있냐 이런 얘기를 한 게 아니라 사실상 개인의 이해관계가 얽힌 부분을 사법적으로 관여해 달라라고 이야기를 한 것이기 때문에 법적인 개입을 부탁을 한 거죠. 이건 청탁이라고 봐도 저는 무방하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이런 얘기를 한 번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냐면 과연 그것만 청탁을 했겠느냐 이런 생각도 한편으로는 드는 거죠. 그래서 아마 한동훈 후보 입장에서는 본인을 향해서 계속해서 왜 법무부 장관 시절에 이재명 대표 구속 못 시켰냐, 이 부분을 계속 공격을 하다 보니까 공격이 점점 강화되다 보니까 세게 방어를 하려고 메신저 자체를 공격하는 방식을 택한 것 같은데 이거는 사실 보수 진영 전체에 해악이 될 수 있는 거죠. 왜냐하면 나경원 후보뿐만 아니라 다른 그 보수진영의 정치인들이 그럼 법무부 장관과 그렇게 사적으로 얘기하면서 본인과 관련된 사건에 대해서 공소 취소를 해달라라는 식으로 얘기할 수 있었던 통로가 그동안 있었던 거 아니냐. 그렇게 되면 우리가 그동안 야당에서 줄기차게 얘기했던 것처럼 이 검찰의 잣대가 야당에겐 너무 강하고 여당에게 너무 무디다 이렇게 지적했던 부분들이 어느 정도 사실인 것 아니냐 이렇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거죠.
◎ 진행자 > 그런 의구심이 들게 만들었다.
◎ 박성민 > 그렇기 때문에 수사를 해야 되는 거죠.
◎ 진행자 > 한동훈 후보가 바로 사과한 건 왜 그런 것 같으세요?
◎ 박성민 > 그건 본인이 아마 이걸 했을 때는 일단은 공격해야겠다라는 것에만 너무 집중을 했던 것 같은데 공격이 오히려 역풍이 부는 경우가 있어요. 저는 이번 건은 역풍이 불었다라고 보거든요. 왜냐하면 지지층들 사이에서 그 내용을 떠나서 한동훈 후보라는 사람은 한동훈이라는 정치인은 본인이 불리한 국면 또는 본인이 공격받는 국면이 되면 저렇게까지도 같은 편을 공격할 수 있는 거구나. 그러니까 일부 후보들이 얘기하는 것처럼 한동훈 후보가 되면 완전히 보수진영이 다 궤멸할 것이다, 갈라질 것이다, 이렇게 보는 거에 어느 정도 근거를 더해주는 행동이었던 거거든요. 사람에 대해 평가를 할 수 있으니까. 저는 그런 의미에서 조기 진화를 해야만 지지층들의 부정적인 평가가 늘어나지 않을 거라고 봤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야당에서는 계속 공격을 하잖아요. 야당 배부르다는 말씀까지 하셨었는데 원희룡 후보가 계속 얘기를 하는 게 여론조성팀 운영 의혹이잖아요. 그래서 한동훈 특검까지 간다라고 얘기를 하는데 홍준표 대구시장까지 가세를 하셨어요. 이거 특검으로 해봐야 되는 거 아니야, 이렇게 얘기하고 계세요. 자꾸 이러다 보면 실체가 있는 거 아니야, 이렇게 된단 말이에요. 어떻게 보세요?
◎ 이승환 > 여론조성팀 이전에 불렸던 건 원래 댓글팀이었죠. 댓글팀이 작동하고 있다. 그러다가 이제 다시 여론조성팀에 팀장급들이 있다.
◎ 진행자 > 장예찬 전 최고가 이 표현을 쓰면서 그렇게 됐죠.
◎ 이승환 > 거기에 윤 팀장도 있다 그러면서 거기에 지목된 것으로 비쳐진 윤희석 전 대변인이 나 아닌데 그런 말씀도 하셨고 그렇게 해서 여론조성팀 3명이 가동되고 있다 이건데요. 이거는 정말로 원래는 김건희 여사의 문자에서 나온 제 댓글팀이라고 나온 거잖아요. 그러고 나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시절에도 댓글팀이 있었다라고 했는데요. 한동훈 후보 댓글팀 당연히 있죠. 그리고요. 현장 출동팀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똑같은 팀을 가지고 있는 조국 의원도 있는데요. 조국 의원은 현장 세차팀도 있습니다.
◎ 진행자 > 다 있다는 거예요?
◎ 이승환 > 네, 아주머니들이 와서 차 세차해 주시고 그러는데 이게 어떤 조직적으로 돈과 이런 자원이 투입돼서 한 사무실에서 모여서 댓글을 우리가 달아보자라고 하는 게 아니고요. 위드후니 카페 회원이 지금 9만 명 되는데 저는 그게 자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게 자발적으로 움직이지 않으면 민주당의 드루킹 사건 때 킹크랩이 동원돼서 매크로 돌리던 그때와는 지금 정말 달라요.
◎ 진행자 > 불법적인 건 아니다.
◎ 이승환 > 1시간 안에 1명이 핸드폰이나 컴퓨터 앞에 앉아서 달 수 있는 전체 댓글 수가 60개입니다. 이게 딱 하나를 달고 나면 60초 이후에 다시 댓글을 달 수 있거든요. 근데 이거를 다시 뭔가에 아이디를 동원해서 다시 인증 받고 이거를 한다 하더라도 1시간 안에 저는 아무리 이걸 기술적으로 해도 70~80개 이상 안 될 거라고 보거든요. 근데 그런 것들을 뭐 몇백 명 동원해서 할 수 있다, 이건 말이 안 되는 겁니다.
◎ 진행자 > 그럼 원희룡 후보나 홍준표 대구시장은 한동훈 후보를 공격하기 위해서 계속 끄집어내는 거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이승환 > 그렇죠. 그리고 이렇게 보면 오늘 아침에도 우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토론회 있지 않았습니까. 보면 엄청난 댓글도 올라오더라고요. 이분들은 시급 얼마인가 이렇게 고민해야 될 건 아니잖아요. 다 이렇게 재명이네마을 20만 명 되는 분들 이런 분들이 다 그렇게 했던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김건희 여사가 얘기했던 제 댓글팀도 지금은 사람들 많이 잊으셨는데 한참 활동 많이 하고 인기 좋을 때 그때 김건희 여사 팬클럽이 건사랑 건희사랑 두 군데 합쳐서 한 10만 명 됐습니다. 그분들이 자발적으로 막 카드뉴스 뿌리고 했었는데 그런 자발적 의사를 이거 팀이다, 공작이다라고 하게 되면 대한민국에 정치할 수 있는 사람 한 명도 없습니다. 그냥 AI에게 통치를 맡겨야죠.
◎ 진행자 > 어떻게 보세요?
◎ 박성민 > 근데 이게 실체가 저는 있을 수도 있다라고 보여지는 게 일단 그 대화방의 내용을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폭로를 했잖아요. 근데 그 대화방의 내용을 보면 장관님께 보고드렸음, 이런 이야기들이 나온단 말이죠. 그러니까 자발적인 팬덤이 댓글을 다는 현상이야 어느 정치인에게나 있을 수 있지만 그게 아니라 뭔가 한동훈 당시 장관의 인지, 또는 지시, 또는 정말 하다못해 방조 하에 그런 일들이 벌어졌고 그 댓글을 다는데 또는 여론을 조성하는데 쓰였던 인원들 중에 공무원이 있을 수도 있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 거죠. 법무부 직원들을 사적으로 동원한 건 아니냐라든지 아니면 법무부 장관과 아니면 비공무원들이 섞여서 어떤 댓글팀을 만들었는지 아니면 하다못해 공무원 조직을 동원하지 않았다고 한다면 사설 댓글팀을 운영해서 온라인상에서 바이럴 마케팅을 조직적으로 한 것인지 이 부분은 따져볼 필요가 있는 거죠. 그러니까 당장은 단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은 저도 알겠지만 어쨌든 어느 정도의 의혹 제기가 신빙성 있게, 대화방이라든지 이런 문구들이 구체적으로 드러났기 때문에 장예찬 전 최고는 직접 통화도 했다, 이렇게 얘기를 하니까요.
◎ 진행자 > 본인이 가담을 했다라고 얘기를 했죠.
◎ 박성민 > 그러니까 본인도 필요하다면 수사받겠다 이렇게까지 얘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저는 이것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는 수사는 불가피하다, 이렇게 보입니다.
◎ 진행자 > 여당에서 계속 먹잇감을 던져주고 있는 건 맞는 것 같습니다.
◎ 이승환 > 배불러서 죽게 할 겁니다.
◎ 진행자 > 이 공격이 보니까 당대표 후보들 간에만 있는 게 아니에요. 지금 친윤 의원들도 가세를 하고 친윤 반윤 반한 친한 계속 나오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이게 확전되는 느낌이 드는데.
◎ 이승환 > 저희가 사실 한 달 전만 하더라도 제가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 맡으면서 제일 큰 걱정이 흥행이 안 될까 봐 걱정이었습니다. 그래서 토론 기법도 많이 집어넣고 그리고 러닝메이트나 이런 부분도 허용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너무 과열돼서 문제거든요. 저는 우리 당대표 후보자들, 그리고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 그리고 의원님들 또 원외 당협위원장님들 당 지도부라고 할 수 있는 이분들께 부탁드리고 싶은 게 어제 고양에서 열린 우리 합동연설회를 기억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합동연설회는 세 가지가 없었어요. 첫 번째가 극성 유튜버가 없었고, 두 번째 야유가 없었고, 세 번째 이석이 없었습니다. 근데 이게
◎ 진행자 > 너무 시끄러운 직후라 그런 거 아니에요.
◎ 이승환 > 그런데 저희가 그전에 천안에서 정말 폭행 사건도 있었고 여러 가지 얘기가 많았거든요. 그런데 선관위와 당 지도부에서 모든 후보들에게 그리고 당 지도부는 모든 당원들께 부탁을 했어요. 정말 우리 전당대회가 미래를 향한 전당대회로 갈 수 있게 야유와 이석과 이런 거는 멈춰주시고 좀 함께해 달라 했는데 정말 놀라웠던 게 극성 유튜버들 몇 분 안 계시니까요. 정말로 행사가 질서 있게 진행이 되고 그리고 이전 같았으면 상대 후보 지지하는 상대 후보가 나오면 야유가 너무 나왔어요. 마이크 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로 나왔는데 그런 게 전혀 없었고, 그리고 자기 후보가 떠나가면 다 자리 떴거든요. 근데 어제는 정말 끝까지 지켜주다가 마지막에 여러 후보들이 같이 나오니까 자기 지지 후보를 향해서 스마트폰 랜턴을 켜면서 응원을 해주더라고요. 우리 당원들이 이렇게 성숙하신데 도대체 우리 후보들은 언제까지 싸울 것인가. 저는 그래서 우리 당에 기울어지고 분열될 것 같은 이런 부분들을 당원들이 붙잡아주고 있다. 당원들의 수준만큼이라도 좀 올라가자라고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폭력 사태에 대해서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해서 그런 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어떠세요? 확전 양상이.
◎ 박성민 > 아무래도 최근에 정말 물리적 충돌까지 있었던 상황이다 보니까 지지자들이나 팬덤들 사이에서는 자숙하자 이런 분위기가 분명히 있을 거예요. 이런 팬덤의 행태 때문에 오히려 후보의 인기가 꺾이는 상태가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고려했을 거고, 근데 그것과 별개로 지금 전당대회는 사실상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각자 건너고 있는 싸움인 것 같아요. 이게 제가 봤을 때는 누가 되느냐보다도 되고 나서 과연 그 화학적 결합이 가능할 것이냐 이 의문이 드는 시점이 있고요. 또 하나는 계속 먹잇감을 던져준다라고 하셨는데 그 말이 맞죠. 이 먹잇감을 야당에서 과연 놓겠느냐, 끝까지 물어뜯을 겁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저는 민주당이나 야당들 입장에서는 사실 물러설 이유가 없는 거예요. 왜냐면 스스로들 의혹을 폭로를 하셨고 그 의혹 제기 자체가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다라고 보여진다면 법 앞에 성역은 없다 이런 말씀 많이 하셨잖아요. 늘. 그렇다고 한다면 본인들도 수사 대상이 돼서 진상 규명 제대로 해야 되는 거죠. 아니면 그전에 본인들이 입장 정리를 제대로 하셔서 표명을 하셔야 되는데 아직까지 그런 제기된 의혹들을 풀만 한 구체적인 해명이나 정확한 사실관계의 제공, 이런 거는 제가 봤을 때 미약해 보인다. 결국 수사 수순으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 진행자 > 또 이런 얘기도 나와요. 한동훈 후보가 당대표가 돼도 오래 못 갈 거다 이런 얘기 있잖아요. 우리가 사설 정보지에 김옥균 프로젝트 얘기도 나오고 하는데 그런 얘기는 왜 나오는 거고 실체가 있습니까?
◎ 이승환 > 정말로 정말 지라시 수준의 딱 이렇게 내용만 나왔던 것 같고요. 거기에 거론되신 분들 모두 다 극구 부인하고 오히려 수사 의뢰하겠다 하고 계시고요. 이러면서 예전 사례, 이준석 전 대표 사례, 그리고 작년에 나경원 당시 위원장이 전대 출마했을 때 연판장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그때와 지금의 상황이 많이 다릅니다. 정말로 마음이 아프긴 하지만 정부·여당 대통령의 지지율이 그때만큼 받쳐주지 못합니다. 그리고 이준석 전 대표 같은 경우는 어쨌든 본인이 문제가 됐던 부분이 있었고요. 그래서 그런 부분이 발단이 됐는데 그렇게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저희가 당과 정이 싸우기에는 맞선 적이 너무 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 전당대회가 끝나면 다시 한번 화합할 수 있는 뭔가의 무드를 만들어야 될 거라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또 하나가 국면 전환이 될 수 있는 부분들이 몇 가지들이 더 있을 겁니다. 어제 있었던 체코 원전 수주 같은 부분들 이런 경제적이고 정책적인 것들이 있을 거고요. 야권에서 여권을 굉장히 흔들려고 하겠지만 10월 돼서 이재명 대표의 1심 판결도 나오면 여권이 또 어떻게 될지는 이건 또 굉장한 하나의 블랙홀이 될 수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감안했을 때
◎ 진행자 > 야당이 계속 공격하기 어려운 상황이 될 수 있다고 보시는 거예요?
◎ 이승환 > 네, 한쪽만 일방적으로 이렇게 맞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 부분들은
◎ 진행자 > 기회가 올 거다.
◎ 이승환 >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하고요. 물론 그것만 바라보고 있는 건 아니죠. 정말로 당정이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그리고 그 가운데서 성과 내는 모습 보여드리는 게 가장 큰 거고요. 그리고 그 과정 가운데 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라는 건 계속 염두에 둬야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한동훈 후보 당대표 돼도 오래 못 간다, 이런 얘기가 왜 나온다고 보세요?
◎ 박성민 > 일단은 한동훈 후보를 원래는 다른 선수를 내세워서 저지를 해보려고 했다라는 시나리오가 있는 거죠. 왜냐하면 원희룡 후보의 등장이 깜짝 등장이었기 때문에 용산에 이 사인을 받고 나왔다라는 얘기는 추정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저 역시도 그렇고. 그렇다고 한다면 사실 원희룡 후보가 선전을 주셨어야 되는데 그런 상황은 아닌 것 같고요. 한동훈 후보의 어떤 이른바 김건희 여사 문자 읽씹 논란, 이런 것들이 전혀 지금 한동훈 후보의 대세론에 지장을 못 주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승패가 정해졌다고 한다면 그 이후를 완벽하게 계획을 세워서 한번 다시 끌어내려 볼 수 있다라는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미 이준석 대표의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사실 한동훈 후보가 과연 당 장악력을 가지고 그리고 최고위원 후보들의 선출도 봐야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과연 한동훈 후보가 대표가 된다고 해도 당을 장악할 수 있냐. 그 부분에서 상당한 의구심이 드는 시점이죠.
◎ 진행자 > 미리 흠집을 내려고 하는 의도도 있다 이렇게도 읽힙니다. 근데 그렇게 공격을 하는데도 한동훈 후보의 대세론이 꺾이지 않은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 이승환 > 야권에서 계속 흠집을 내려고 하는데 저희는 지금 타격,
◎ 진행자 > 야권이요? 야권에서만?
◎ 박성민 > 여권에서 내려고 하는 거죠.
◎ 이승환 > 저희가 타격감이 없는 게 이미 흠집이 날대로 다 나 있어서 작은 흠집으로 그렇게 타격을 입지 않습니다. 한동훈 후보 제가 선관위원이기 때문에 어떤 지금 이런 현상의 특장점이나 이런 걸 얘기 드리기는 어렵겠지만 원래 처음에는 한동훈 후보의 배신자론이 세게 몰고 가려고 했던 것 같았는데
◎ 진행자 > 문자 논란이 나오면서 그랬죠.
◎ 이승환 > 그것보다 오히려 다른 부분들, 다른 부분들, 왜 그때 정말로 사과하지 않았냐 이랬던 부분들이 더 강조가 됐던 게 그것을 조금 상쇄했던 것 같고요. 지금 한동훈 후보가 보여주는 그 리더십은 솔직히 보수 정당에서 좀 볼 수 없었던 리더십입니다.
◎ 진행자 > 그렇긴 하죠.
◎ 이승환 > 뭔가를 포용하고 같이 가보자 그랬던 부분이 아니고 일단은 이 승부에서 지지 않겠다, 그리고 나는 이 싸움을 피하지 않겠다라고 하는 메시지들을 계속 던지고 있거든요. 근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전당대회 이후에 야권을 상대해야 될 때 오히려 이런 모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 게 아닐까.
◎ 진행자 > 오히려 야당이랑 잘 싸울 수 있다.
◎ 이승환 > 네, 이 부분은 솔직히 원희룡 나경원 윤상현 의원 누가 해도 잘 싸우실 것 같아요. 싸움의 방식이 다른 거죠. 이 싸움을 복싱으로 할 거냐 태권도로 할 거냐 아니면 검도로 할 거냐 하는데 이 싸움의 방식이 한동훈 후보의 방식이 오히려 조금 더 선호되는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 박성민 > 세 가지가 합쳐진 것 같아요. 하나는 아무래도 높은 인지도가 있는 것 같고요. 그리고 그동안 보여줬던 전투력이 있는 것 같고요. 그다음에 마지막으로는 워낙 십중포화를 맞다 보니까 동정론까지 약간 합쳐지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김건희 여사 문자 읽씹 논란에서도 사실은 그 문자를 공개했던 의도 있게 일부러 그 문자를 흘렸던 세력들은 아마 이 한동훈 후보의 인간성이라든지 아니면 이렇게 당정관계가 안 좋은 사람을 어떻게 대표를 시킬 수 있냐 이런 부적합한 후보다 이런 얘기를 하려고 했지만 사실상 그 문자 논란으로 김건희 여사 쪽만 오히려 더 타격을 입은 모양새거든요. 왜 사과 안 했냐. 그냥 문자 보낼 시간에 사과하지. 아니면 그 문자 때문에 지금 총선에서 졌다라고 얘기를 하는 거냐, 일종에 뒤집어씌운 게 아니냐, 이런 여러 비판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영부인이 공사 구분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이런 비판까지 나오는 상황이었어서 공격의 의도와는 다르게 오히려 공격하려고 한 쪽에서 상처를 더 입은 그런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지금까지 봤을 때는 한동훈 후보를 흔들 만한 유효타는 없는 상황인 것 같고 아마 지지층들 입장에서는 그래도, 그래도 한동훈 후보가 낫지 않냐 그래도 제일 잘 싸울 만한 사람이지 않냐 이렇게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어제 폭로전 때문에 나경원 후보는 반한이 되셨을 것 같은데 그럼 원희룡 후보하고 단일화할 가능성이 열린 겁니까?
◎ 이승환 > 내일 오전이면 저희가 케이보팅이 시작되기 때문에
◎ 진행자 > 이미 시작되기 때문에 그 얘기는 할 필요가 없다.
◎ 이승환 > 예, 그럴 수 있는 물리적 가능성은 없고 다만 결선으로 가게 됐을 때 과연 물리적 화합이 될 수 있겠는가라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거든요. 그런데 저는 이 전당대회가 이렇게 치열했던 걸 여태까지 본 적이 없습니다.
◎ 진행자 > 너무 치열하죠. 지금.
◎ 이승환 > 그만큼 이 당을 변화시켜야 된다라고 하는 당원들의 열망이 크고 그리고 또 하나 어떤 방법으로 변화시켜야 된다, 누구를 통해서 변화시켜야 된다, 이게 지금 다 다르거든요. 근데 지금부터는 정말로 우리 주자들이 그 다음을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주셔야지
◎ 박성민 > 약간 과거에 박근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싸움이 생각이 나요. 서로 의혹을 막 폭로를 하셨었잖아요. 최태민 이런 일들,
◎ 진행자 > 다스 BBK 다 나왔죠.
◎ 박성민 > 다 나왔죠. 다 거짓말이다 아니다 이렇게 했는데 막상 시간이 지나고 보니까 그때 얘기 나왔던 것들이 결국에는 현실화되는 모습들을 보면서 지금 아마 여권 내에서도 그런 불안감이 있을 겁니다. 이게 지금 각자 한 개씩 막 폭로를 하고 있잖아요. 이게 불러올 파장이 있을 수 있다. 이게 정서적으로도 그렇지만 법적으로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이 부분을 고려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겁니다.
◎ 진행자 > 그 부분을 우려하실 것 같긴 합니다. 다음 주제 넘어가 볼게요. 내일 채상병 순직 1주기인데요. 야당에서 지금 탄핵소추 청원 청문회 준비를 하고 있잖아요. 여당에서 원천무효다 계속 얘기하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내일 전망이 어때요.
◎ 박성민 > 저희는 저희의 길을 뚜벅뚜벅 가야 되는 상황인 것 같아요. 증인 출석을 요구를 했는데도 나오지 않는다라고 한다면 오히려 출석을 요구한 쪽보다 출석하지 않은 쪽, 불출석한 사람들이 더 타격을 받게 되는 상황일 거고, 전체적인 국면에서도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이 채해병의 1주기를 이렇게 맞이하면서도 아직까지도 어떤 구체적인 진상 규명이나 책임자 문책에 있어서 굉장히 속도가 더디다, 이 상황을 국민들께서 다 아실 거기 때문에 국회에서 이렇게 뭐라도 하면서 진실에 조금 더 가깝게 다가가려는 노력을 하는 것 자체를 저는 평가해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지금 일단 여당에서는 원천무효를 얘기하고 있잖아요. 위헌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세요. 내일 청문회 어떻게 진행될 걸로 보세요?
◎ 이승환 > 100만 명이 넘는 국민이 청원에 동참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이 여론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탄핵을 하겠다고 하는 것이 아니고 그 탄핵안을 만들기 위한 입법청문회를 하는 것이다.
◎ 진행자 > 절차에 따라서 하는 거다.
◎ 이승환 > 라고 하는 허울적이고 아무도 믿지 못할 거를 누가 이해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탄핵 청문 처음에 제기하신 분 누구죠. 메신저를 공격하는 건 좋지 않다라고 하지만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전과 5범
◎ 진행자 > 청원발의자를 말씀하시는 거죠.
◎ 이승환 > 이분이 했던 탄핵 사유가 뭐죠. 채상병 사건, 그리고 또 하나 영부인 사건, 그리고
◎ 진행자 > 9.19.
◎ 이승환 > 대북확성기 쓴 사건, 그리고 후쿠시마 오염수 사건 이런 걸로 탄핵 청원을 발의했습니다. 그런데요. 이 내용을 보면은 우리가 탄핵 청원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이것은 발의를 하는 거는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지만 이것을 수리하는 것은 국회법과 청원법에 분명히 나와 있습니다. 국회법에는 국가기관을 모독하기 위한 청원은 수리할 수 없다고 되어 있고요. 그리고 또 청원법에는 수사와 감사와 조사에 영향을 미칠 것은 수리할 수 없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다 거기에 해당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부분을 가지고 정말 채상병 1주기에 맞춰서 이거를 하겠다라고 하는 것 자체가 저는 고인에 대한 모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해서 이용할 것이 아니고 오히려 경찰 수사 결과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공수처 수사 결과 기다리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또 박정훈 단장의 재판이 진행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을 기다리면서 입법부가 입법부의 역할 이런 것의 재발을 방지하고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 입법권을 남발해서 지금 사법부와 행정부를 겁박하겠다고 하는 것 자체가 저는 정말로 민주당의 극단의 힘을 보여주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고요. 이런 힘의 정치하에서는 어떤 것도 협치가 될 수 없습니다. 여기에 마지막까지도 증인을 늘려서 정진석 비서실장 부르고 하는 이런 모습은 어차피 안 올 걸 알고 하는 겁니다. 다만 이런 소란과 선동이 필요한 거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렇습니까?
◎ 박성민 > 고인에 대한 모독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고인을 모독하고 있는 거는 저는 이 국가 정부가 하고 있다라고 생각을 해요. 실제로 처음에 이 박정훈 단장이 수사를 하면서 책임자 범위를 좁히는 과정 가운데 외압이 있었다라는 의혹이 제기가 된 건데, 오히려 그 박정훈 수사단장을 항명죄로 몰았고 수괴로 몰지 않았습니까? 저는 그렇게 대했던 정부의 태도가 고인에 대한 모독이었다,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하고 채해병에 대한 정말 안타까운 마음과 진상 규명에 대한 책임감을 정말로 느낀다고 한다면 저는 청문회에 출석하셔야 된다라고 생각을 해요.
◎ 진행자 > 얘기를 하면 된다. 본인의 입장을 밝히면 된다.
◎ 박성민 > 그렇습니다. 오히려 안 나오는 게 더 이상한 거예요. 안 나온다, 무조건 다 위법이다, 위법한 청문회다라고 하지만 국회법에 따라서 처리할 수 있는 국회 청원이라는 것이 있는 것이고, 그 과정 중에서 저희가 하는 것이고요. 또 계속해서 청원 자체에 대한 의미를 폄훼하시려고 하지만 어쨌든 팩트는 100만 명이 넘는 국민들이 직접 실명 인증해가면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분노를 표시했다는 겁니다. 그중에 굉장히 큰 파이를 차지하는 것은 채해병 사건을 대했던 대통령의 태도일 것이고요. 저는 이런 부분에 대한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고 이러면서 야당의 의원들을 피할 수는 있겠지만 민심을 피할 수는 없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지금 이런 청문회가 내일 열릴 예정인데 지금 주목받는 보도가 하나 있어요. 지난해 7월 31일이에요.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이 채상병 순직 사건 이첩 보류를 결정하기 직전에 통화를 한 적이 있잖아요. 그때 번호가 지금 02-800-7070 이 얘기 지금 많이 나오는데 가입자가 대통령실 경호처다 이렇게 나왔어요. 대통령실 내선 전화는 보안 이유로 경호처가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경호처가 사용했는지 아닌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근데 군사법원이 이 번호의 통신기록을 통신사로부터 제출받아보겠다 이렇게 했어요. 이 번호 왜 중요하다고 보세요?
◎ 박성민 > 그러니까 02로 걸려온 전화를 이종섭 전 장관이 받고 본인이 결재했던 문서들을 갑자기 취소하고 그러니까 이런 거죠. 국방부의 채해병 순직 사건 당시에 수사 결과를 발표하려고 했던 그 브리핑 일정이 미뤄지고 경찰로 넘어갔으면 될 그 자료가 다시 이첩되는 과정에서 이 02로 걸려오는 소위 말하는 용산에서 걸려오는 전화를 받고 나서 모든 게 뒤집혔다 이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래서 대통령 격노설의 근원지로 꼽히는 이 번호가 도대체 누가 전화를 했다는 거냐, 여기에 대해서는 대통령실이 보안상의 이유로 대답할 수 없다라고 말을 흐렸기 때문에 누가 전화를 했고 누가 어떤 지시를 했느냐를 밝힐 수 있는 사건의 하나의 실마리가 되는 거죠.
◎ 진행자 > 이 번호는 어떻게 보세요?
◎ 이승환 > 재밌는 게 며칠 전까지만 해도 민주당에서 이 7070 번호가 뭐냐 이거 부속실 번호 아니냐, 이거 대통령이 전화한 거냐, 혹은 아니면 김건희 여사가 직접 전화한 거 아니냐라고 다그치기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지금 이게 대통령실 경호처다라고 나온 건 언론 보도로 나온 거예요. 아직까지 확인은 되지 않았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이렇게 얘기하니까 그럼 김용현 처장이 전화한 거 아니냐. 김용현 처장은 이종섭 장관과의 육사 관계, 그리고 대통령과의 고등학교 학연, 이런 걸 통해서 바로 연락이 될 수 있는 사람이다라고 급격하게 선회했습니다. 민주당에서 800-7070번호 나왔을 때요. 이거 천공 천공 아니냐 천공이 전화한 거 아니냐 이런 정도의 음모론을 가지고 나왔다가 정말 경호처다라고 하자마자 태세를 바꾸는 거 보면 정말 준비를 많이 했다라고 생각하는데요. 첫 번째 대통령실 번호는 원래 공개되지 않습니다. 지난 문재인 정부 때도 딱 하나 청와대 번호가 하나가 공개됐었어요.
◎ 진행자 > 밖으로 발신 뜨는 번호는 다 똑같다 이런 말씀이신 거잖아요.
◎ 이승환 > 그것도 한번 확인해봐야 되는데 그것도 제가 아직 확인 안 된 거니까요. 근데 지금 용산 대통령실 같은 경우는 한 10개 정도의 번호가 공개가 돼 있습니다. 그러면서 800-7로 시작하는 거 이거는 이거 아니겠느냐 이쪽 라인 아니겠느냐 추측을 하는 겁니다. 그러다가 경호처 번호다라고 했던 것도 이때 제가 기억나는 게 작년 봄쯤에, 작년 봄쯤에 대통령실에 경호처가 완전히 자리 잡아서 리모델링을 했어요. 저도 이거 안보상 몇 층이라고 말씀드릴 수 없겠지만 그때 하면서 완비되는 데 시간이 꽤 오래 걸렸거든요. 그러면서 회선이나 이런 부분들이 꼬였을 수도 있고 어떻게 될 수도 있다라고 하는데 지금 이건 어디 번호다라고 하는 거는 밝혀서는 안 되는 사항이다.
◎ 진행자 > 보안사항이다.
◎ 이승환 > 밝혀서는 안 되는 사항인데 이걸 가지고 계속 민주당이 부속실이다 안보실이다 이제는 경호처다라고 하면서 추측하면서 거기에 갈 때마다 각 대상이 바뀝니다. 부속실이면 대통령이나 아니면 김건희 여사가 전화했겠지, 이거 안보실이면 안보실장이 직접 전화한 거겠지, 그러다가 경호처로 가니까 그러면 김용현 처장이 직접 했겠네. 왜, 처장이 왜 전화했을까? 대통령과의 고등학교 인맥, 이종섭 장관과의 육사의 인맥 이걸로 해서 했을 것이다라고 하는 시나리오를 계속해서 만들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근데 경호처라고 한 거지 경호처장이 전화를 했다는 아직 모릅니다.
◎ 이승환 > 그 부분에 대해서는 경호처 안에서 경호처에도 국방부 파견 인력들이 가 있고 수많은 사람들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
◎ 진행자 > 내선 번호가 다 경호처를 통해서 나갈 수도 있는 거고 경우의 수는 지금 많은 상황인 거죠. 지금.
◎ 박성민 > 일단 누가 전화했는지는 밝혀봐야 되겠지만 어쨌든 이 번호가 중요한 이유는 명확해요. 왜 알 수 없는 이유로 갑자기 경찰청에 그냥 넘겨지면 됐던 수사 자료가 02로 걸려온 전화를 받고 나서 모든 게 다 올스톱되고 다 뒤로 가느냐 이 질문을 계속했던 거죠. 그러니까 그때 당시에 이 전화가 걸려 왔던 시점 자체도 이 대통령이 했던 같이 수석비서관들이랑 했던 안보실 관련한 회의를 하고 나서 갑자기 어떤 격노설이 불거졌고 02로 걸려온 전화를 받고 이종섭 전 장관이 본인이 전날에 결재를 해놓고 이걸 막았다 이렇게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결국에 용산에서 작동했던 그 보이지 않는 손의 정체가 뭐냐를 밝힐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실마리라는 거죠. 그리고 이종섭 전 장관이 대통령실의 주요 관계자들과 통화한 거는 이미 다 드러난 사실이고, 그 주요 관계자들이 업무 관련성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국방부 전 장관과 통화했던 이유는 결국 대통령의 격노에서 발현됐던 대통령의 여러 가지 심정적인 의중들을 전달하기 위해서 대통령실 관계자들과 그렇게 무수한 통화를 했던 거 아니냐 이 의문이 제기된 상황이기 때문에 이 02로 걸려온, 용산에서 걸려온 전화는 굉장히 중요한 핵심이죠.
◎ 이승환 > 그게 이게 핵심이 아닌 이유가 이 전화를 받고 수사 자료가 나간 게 막혔고 다시 되돌아오게 됐다라고 하는 거잖아요. 근데 그러면서 계속 박정훈 단장의 수사를 얘기를 하는데, 수사하면 안 되는 내용이라는 걸 지금 국민 모두가 다 알고 있지 않습니까. 군내에서 발생한 사망 사건에 대해서는 군사법원은 수사권이 없다. 그래서 현황 조사만 해서 가는 거다. 그런데 이때 계속 얘기가 되는 것이 저는 이해가 되지 않는 것 중의 하나가 이때 박정훈 단장이 수사하면 안 될 것을 수사했습니다. 그걸 이틀 동안 초동 수사했고요. 일주일 동안 보강 수사해가지고요. 8명을 다 담았습니다. 그러고 나서 경찰에 이첩을 하려고 했는데 이거를 막았습니다. 그런데 다시 갖다준 거 아닙니까. 막았는데 다시 갖다줘서 회수해왔고 그런데 어떻게 했죠? 바로 KBS에 출연해가지고 이런 이런 일이 있었다라고 본인이 아예 공포를 해버린 거 아닙니까.
◎ 진행자 > 항명이 본질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 이승환 > 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로 문제는 문제라고 짚고 가야 되는 겁니다. 그 이후에 경북경찰서에서 24명의 수사팀이 11개월을 수사했고요. 문재인 정부 때 만든 외부 수사심의위원회까지 들어가가지고 그 수사 과정을 모두 다 지켜봤습니다. 그런데 왜 경북경찰서에 그 수사 내용은 믿지 못하고 단 10일 동안 이어진 박정훈 단장이 마지막에 행정병까지 포함해서 12명밖에 없었던 수사 권한도 없었던 그 수사 자료를 가지고 이것을 마치 금이야 옥이야 이것이 절대 진리야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이게 모순인 거죠.
◎ 박성민 > 근데 저는 그게 더 모순이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수사 권한도 없었고 어떤 수사 결과에 따른 책임을 지울 만한 권력도 없었던 사람이 수사를 한 게 문제다라고 하셨는데 그럼 그 사람이 작성한 자료는 의미가 없는 거 아닙니까, 근데 그거에 대해서 왜 국방부 전 장관은 결재를 하며 그리고 그렇게 권한 없는 문서라면 그냥 경찰에 넘겼으면 될 일입니다. 그냥 어떤 절차에 따라서 기계적으로 경찰에 이첩하고 거기에 따라서 경찰에서 수사하는 걸 보좌하면 될 일인데 그걸 용산에서 전화도 걸려 오고 아니면 국방부 전 장관의 해외 출장 중에 차관한테 연락해서 어떤 상황들을 수습하고 갑자기 보류하고 이러는 게 말이 안 되는 거죠. 그렇게 권한 없는 권한도 없고 책임도 없는 사람이 수사했던 그 수사 자료에 대해서 왜 그렇게 전전긍긍을 그럼 다들 했을까. 저는 그리고 하나 더 말씀드리고 싶은 건 박정훈 수사단장만 이 책임자에 임성근 전 사단장을 넣은 게 아니라 국방부 조사본부에서도 한 번 더 조사를 했습니다. 재검토를 했을 때 분명히 중간 보고서에는 임성근 전 사단장의 이름이 포함되어 있었어요. 그것마저도 국방부 법무관리관에서 사실상의 수사 가이드라인 같은 문서를 제시하게 되면서 최종 보고서에서는 임성근 전 사단장의 이름이 빠지게 되는 겁니다. 그럼 제가 의문스러운 건 수사 권한도 없는 사람이 했던 그 보고서는 왜 그렇게 회수를 하려고 노력을 했으며, 그 사람은 왜 항명죄로 몰아서 그렇게 처벌을 하려고 했으며, 더 나아가서는 그럼 그 권한도 없는 사람이 수사했던 문서에는 왜 국방부 전 장관이 결재를 했느냐, 이 모든 게 말이 안 되는 거예요. 아무것도 아닌 문서였다면 넘겼으면 될 일인 거죠. 유가족들에게 일정까지도 다 공지를 했고 언론에도 다
◎ 진행자 > 그냥 투명하게 공개했으면 될 일인데 왜 그렇게 했느냐.
◎ 박성민 > 브리핑 예정까지 다 잡아놨는데 왜 해외 출장 중이던 장관이 갑자기 그걸 다 이렇게 뒤로 돌리냐는 거죠. 02로 걸려온 전화를 받고 나서.
◎ 이승환 > 이종섭 장관 잘못했죠. 결재 잘못했습니다. 그런데요. 여기에서 수사 권한 없는 사람이 수사한 거는 검사 사칭하고 비슷한 겁니다. 저는 수사해서는 안 되는 사람이 해서
◎ 진행자 > 법이 바뀐 뒤에는 거기에 수사권이 없었다라고 말씀을 하시는 거죠.
◎ 이승환 > 그럼요. 얼마 전에 훈련병 사망 사건이지 않았습니까. 그때 그 중대장 어떻게 됐죠. 그 사건 터지고 바로 원래 군사법원이 이걸 했다면 영창 갔겠죠. 거기서 수사받았겠죠. 그런데요. 경찰로 이첩되는 과정 때문에 집에 가서 편히 있다가 다시 구속되지 않았습니까. 이게 법대로 한 거죠. 우리가 좀 답답하고 그렇다 하더라도 이게 민주당의 박주민 의원이 만든 군사법원 개정안으로 인해서 그렇게 복잡하게 된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회수를 할 수밖에 없었죠. 이종섭 장관 잘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이거 결재한 거 잘못한 겁니다. 그런데 그 뒤에 회수하라고 다시 할 수 있는 부분이고요. 근데 이 부분 회수된 부분에 대해서 나 억울하다라고 군내 절차와 법적 절차를 통해서 장관에게 따질 수 있는 겁니다. 그런데 그거를 방송국에 나가서 인터뷰로 다 까발린다? 군인이요. 이거는 정말 처음 보는 일이죠.
◎ 박성민 > 그렇게 치면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라고 얘기하셨던 윤석열 대통령의 태도부터 문제를 삼으셔야 되는 거고요.
◎ 진행자 > 이렇게 얘기하면 끝이 없으니까.
◎ 박성민 > 저는 한 말씀만 드리면 이게 독립적으로 어쨌든 이루어졌던 수사 결과에 대해서 누군가가 권력자가 외압을 행사해서 독립적으로 이루어졌던 수사 결과에 어떤 영향력을 미치고 내용을 수정하려고 했던 거는 법상 위배될 수가 있어요. 실제로 그런 논쟁이 국방부 내에서 아마 있었을 겁니다.
◎ 진행자 > 그래서 민주당은 특검을 주장하고 여당에서는 공수처 수사가 빨리 돼야 된다라고 얘기하시는 거고 여당 지도부가 오늘 그래서 공수처를 찾아서 수사 촉구까지 했습니다. 이건 조금 더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얘기 한번 해볼게요. 국회가 개원식도 못하고 있는데 우원식 국회의장이 어제 방송법 개정을 둘러싼 여야 대치로 풀기 위한 중재안을 내놨어요. 여야 정당 시민사회 언론 종사자, 언론학자 등이 다 모여서 논의 기구를 만들어서 두 달 정도 시한을 정해서 결론을 내자 그동안 정부·여당은 공영방송 이사 선임 일정 중단해라, 야당은 방송법 강행을 중단하고 법안 재검토하라, 이렇게 요청했어요. 중재안 어떻습니까?
◎ 이승환 > 저는 의장이 제헌절을 맞아서 이렇게 국회의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면서 이렇게 중재안을 마련하는 거는 저는 굉장히 긍정적이다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진행되고 있는 이사 선임의 문제에 대해서는 저는 이 부분은 진행을 해야 되는 거고 오히려 이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폭압적으로 방통위원장 임명해봐 탄핵할 거야라고 하는 것 자체가 이건 정말로 그 입법 권력이 행정 권력을 압박하는 행태가 되는 거죠. 그래서 이런 부분은 충분히 논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원식 의장이 이 부분을 얘기하면서 방송법이 처음에 만들어졌을 때 그 방송 환경만 있는 것이 아니고 지금 정보통신과 OTT가 굉장히 많은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다 담자라고 하는 건데요. 이거 솔직히 얘기해서 일주일 기다린다고 되는 게 아니고 한두 달 논의한다고 되는 거 아닙니다.
◎ 진행자 > 그럼 어떻게 해요?
◎ 이승환 >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점진적으로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가야 되는 부분이죠. 근데 너네도 시끄럽고 너네도 시끄러우니까 중단하고 일단 이거 가지고 해보자 저는 그것도 가치 있는 제안이다라고 하지만 과연 이게 지금 양당 모두를 설득할 수 있나.
◎ 진행자 > 있을 것 같으세요, 없을 것 같으세요?
◎ 이승환 > 지금은 좀 어렵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어렵다. 어떻게 보세요?
◎ 박성민 > 일단은 의장께서 깊은 고민 끝에 이런 제안을 하신 걸로 보기 때문에 당에서도 어느 정도 존중한다라는 입장을 내놓은 것 같거든요. 여야 모두 그거는 동일한 것 같습니다. 근데 사실 좀 아쉬운 것은 어쨌든 지금 불법적으로 자행되고 있는 이 방문진 이사 선임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거거든요. 사실상 제가 봤을 땐 불법 같아요. 왜냐하면 지금 방통위원장도 아니고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이 지금 이거를 하고 계신데 그러기엔 너무나 큰일이고요. 그리고 그동안의 방통위 자체가 5인 합의제 기구임에도 불구하고 2인이서 불법적으로 의결해 왔던 사안들이 너무나 많았지 않습니까? 그런 비판에 직면하면서도 직무대행이 굳이 나서서 지금 이렇게 방문진 이사 선임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 자체에 대해서 굉장히 불만이 있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 먼저 멈추고 이사 선임 절차를 완전히 중단하고 전면 중단하고 나서야 제가 봤을 때 이런 합의들이 그나마 이루어질 수 있지 않을까.
◎ 진행자 > 여당이 먼저 해야지 합의가 될 수 있다. 안 될 것 같은데요.
◎ 이승환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저희가 마지막으로 민주당 전당대회 마지막으로 한 번만 짚어보고 갈게요. 다음 달 18일에 열리는데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오늘 아침 처음으로 라디오 방송 토론회를 했거든요.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김두관-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CBS라디오‘김현정의 뉴스쇼’)]
- 혹시 2026년 지방선거 공천권을 이재명 대표 쪽 사람들로 공천하기 위해서 혹시 연임을 하시는 건지…
- 왜 그런 상상을 하는지 좀 이해가 안 되는데, 저는 그 지방선거의 공천권을 제가 행사한다는 생각을 해본 일이 전혀 없어요.
- 이재명 후보께 또 연임하려는 이유가 혹시 사법 리스크 때문에 대표를 한 번 더 하시려고 하는 게 아닌가. 시중에 유대 무죄라는 말이 떠돕니다. 대표가 되면 무죄가 된다는 말이죠. 왜 그런 이야기가 나오게 합니까?
- ‘너는 왜 그렇게 많이 공격을 당하냐’라고 말할 게 아니라 사실 함께 싸워 주면 더 낫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위원장님한테 먼저 여쭤볼까요? 김두관 후보의 공격 어떻게 보세요?
◎ 이승환 > 제가 정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다가 도저히 재미가 없어서 끝까지는 못 봤습니다. 김두관 후보의 질문이 저 워딩으로는 굉장히 센 부분들입니다. 사법 리스크 공천권 이런 부분인데요. 근데 저 뉘앙스가 한 번 일단 물어보고 가자라고 하는 이런 뉘앙스로 비쳐져서.
◎ 진행자 > 그렇게 들리셨어요.
◎ 이승환 > 뭔가의 총을 들고 나오긴 했는데 총알을 안 가져온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었고요. 이재명 대표의 연임을 위해서, 연임을 위해서 이런저런 방안들이 계속해서 논의되다가 젊은 청년층에서 한 명 나오고 또 김두관 후보가 같이 나오면서 뭔가에 구색은 갖췄다라고 하는 느낌은 하는데 오늘 전반적인 저런 내용을 지켜보면서 정말로 그냥 우리는 너무 재미있어서 문제인데 저기는 너무 재미가 없겠고 그냥 수순대로 가겠구나라고 하는 생각이 들었고요. 그리고 이재명 대표가 공천은 자기가 제도적으로 할 수 없고 당대표 당헌·당규 개정 부분 말한 대로 바뀐 거 아니다 라고 하는데 저거 보니까 확실히 당헌·당규 확실히 바꾸고 그리고 공천 본인이 하고 바로 대권가도까지 갈 모든 마음의 준비가 끝났구나라고 하는 게 느껴졌습니다.
◎ 진행자 > 마지막 반박하고 끝내야 될 것 같습니다. 어떠세요?
◎ 박성민 > 아무래도 선거다 보니까 서로가 서로 비판하는 부분들이 생기는 것 같은데요. 거기에 대해서 서로 적절하게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고 있고 저희는 국민의힘처럼 그렇게 혼탁하게 선거를 치르고 있지는 않다라는 말씀을 드리겠고요. 판단은 당원들과 국민들이 하시겠죠. 어쨌든 이재명 전 대표 입장에서도 지금 시즌2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까 시즌1과 무엇이 다르며 왜 시즌2를 만들려고 하느냐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충분히 설명을 하셔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진행자 > 토론회가 또 계속 있을 거니까요. 그런 거에 대한 답변도 위원장님 관심처럼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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