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송경철 앵커, 황보혜경 앵커
■ 출연 : 김형준 명지대 교양대학 교수, 배종호 세한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11주기 추도식이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렸습니다. 여권 거물급 정치인들이 총출동해서 노무현 정신 계승에 한목소리를 낸 가운데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도 참석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을 둘러싼 논란도 계속 이어졌습니다.
이 자리에 김형준 명지대 교양대학 교수, 배종호 세한대 교수 두 분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배 교수님, 오늘 고 노무현 전 대통령 11주기 추도식이 열렸습니다.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공식 행사장 자체는 100여 명 정도만 초청을 받았는데 자발적인 추모객이 많이 모여서 상당히 많은 분들이 모여들었던 것 같아요.
[배종호]
말씀하신 대로 자발적인 추모객들, 오후에 3차례 참배를 했는데요. 우리가 추도식 하면 도 자가 슬플 도 자 아니그래서 고인을 생각하면서 슬퍼한다라고 하는데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 같은 경우는 표적수사, 정치보복에 의한 희생양으로 굉장히 불행한 생을 마쳤다라는 평가가 일반적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기존에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하면 굉장히 슬픔이 무겁게 짓누르는 그런 분위기였는데 이번 11주기 추도식은 조금 분위기가 다른 것 같아요. 상당히 의미를 부여하고 나름대로 참석자 모두가 가슴 뿌듯하게 생각하면서 오히려 미래를 다짐하는 그런 분위기가 좀 느껴졌어요.
권양숙 여사 입장에서도 그런 분위기가 느껴졌는데요. 역시 그것은 촛불혁명을 통해서 탄핵이 됐고 또 정권 교체가 됐고 지방선거에 승리했고 이번 총선에서 압승을 했지 않습니까? 그런 분위기. 그리고 또 최근에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지금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거든요.
이런 데서 오는 분위기가 이어진 것이 아닌가. 여기에다가 주호영 통합당 신임 원내대표도 4년 만에 당을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