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각국이 봉쇄 완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이탈리아에 이어 확진 환자가 폭증했던 프랑스 역시 최근 봉쇄령을 풀었습니다.
시민들은 두 달 만에 일상을 회복하는 분위기지만, 코로나19 이전과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 있습니다.
첫 소식은 프랑스 리포터 연결해 들어봅니다.
강하나 리포터, 파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프랑스 파리는 55일 만에 이동 제한이 풀렸는데요
제 뒤편으로 보시면 거리에 꽤 많은 사람들이 나와 있고, 가까운 곳은 이동 증명서 없이 외출할 수도 있게 됐습니다.
지난 3월만 해도 일반인은 마스크가 필요 없다던 프랑스 정부는 이동 제한을 풀면서 대중교통 등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습니다.
거리에는 마스크 착용 여부를 단속 중인 경찰이 눈에 띄고,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우리 돈 18만 원 정도의 벌금을 물어야 합니다.
특히 전철 등 대중교통은 여전히 감염의 위험이 큰 곳이라 마스크 없이 전철에 탈 경우 경찰 제지로 끌려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르나타 / 프랑스 파리 : 마스크가 중요하다는 걸 최근에야 알았어요.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해서 회사 안에서도 매일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력한 단속에도 제대로 된 마스크를 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강치연 / 프랑스 동포 : 약사들도 마스크가 언제 들어올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지금 매일 약국에 가고 있는데 아직도 (마스크) 구하기가 힘듭니다.]
[앵커]
한국은 고3부터 등교수업을 시작했는데 프랑스는 초등학교부터 학교 문을 열었죠?
[기자]
프랑스는 유치원과 초등학생이 먼저 개학을 하고 중학교, 고등학교 순으로 개학을 합니다.
저학년일수록 일하는 부모의 돌봄 부담이 크고 가정에서 방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는 것이 프랑스 교육부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걱정도 큽니다
[프랑스 동포 학부모 : 프랑스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은 마스크 착용이 의무사항도 아니고 요즘 유럽에서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의심되는 어린이 괴질까지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