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됐습니다. 해리스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TV 토론은 한 달 뒤 9월 4일에 열립니다.
워싱턴에서 정강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현지시간 2일, 민주당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됐습니다.
호명 투표가 실시된 지 이틀 만에 대의원 표의 과반을 확보한 겁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 : 온라인 (호명)투표가 마감되는 다음 주에 후보 지명을 공식 수락할 예정이지만, 이미 대의원이 충분히 확보돼 기쁩니다.]
흑인 여성이 미국 대선 후보가 된 건 처음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포기한 지 12일 만에 대선 구도가 급변했습니다.
해리스는 지난달에만 약 4200억원의 선거자금을 모았습니다.
같은 기간 트럼프가 모은 돈의 두 배가 넘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호명투표가 끝나는 오는 5일,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공식 발표될 예정입니다.
바이든에서 해리스로 상대가 바뀐 만큼, 공화당은 전면적인 전략 수정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때 TV토론에도 방어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지금 당장 왜 토론을 해야 하죠? 제가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는데요.]
하지만 9월 4일로 예정된 TV 토론 날짜를 먼저 공개하면서 본격적인 기싸움에 들어갔습니다.
해리스가 공식 후보로 선출된 직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해리스를 비판하는 글과 영상 등을 잇달아 올리며 공세도 펼쳤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FOX Business']
[영상디자인 허성운]
정강현 기자 , 정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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