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폐막식에서 독특한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등장한 건데요.
폐막식이 열리는 경기장 밖에 사람들이 몰려 있습니다.
시민들이 둘러싸 사진을 찍는 건 '곰돌이 푸' 인형을 든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모자를 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입니다.
사실은 두 사람을 흉내 낸 코스튬 플레이어인데요.
중국계 호주인인 하워드 X는 북한과 중국이 맞붙은 복싱 여자 54kg급 준결승전에서도 북한 응원단 앞에 나타났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을 상징하는 '곰돌이 푸' 인형을 때리기 시작했는데, 북한 선수단은 어떤 반응도 보이질 않았습니다.
프랑스와 스페인의 축구 경기 결승전에도 등장했는데 프랑스 경찰은 두 사람을 경기 도중 내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실 이 인물, 평창 올림픽에서도 등장한 적이 있는데요.
이미 봤기 때문에 그다지 놀라지 않은 걸까요?
[화면출처 틱톡'g0ldf13h'·엑스'H54355Know'·인스타그램 'kimjongunlookalike']
정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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