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의 사생활을 또 끄집어냈습니다.
해리스와 염문설이 났던 남성을 잘 안다며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입니다.
같이 헬기도 탔다는 이 남성은 원로 정치인 윌리 브라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비상 착륙이었습니다. 기분 좋은 착륙이 아니었거든요. 윌리는 좀 걱정한 듯 보였습니다. 오래 못 봤지만 그를 잘 알거든요. 그날 해리스에 관해 끔찍한 것들을 말해줬습니다.]
사고가 날 뻔한 극한적인 상황에 브라운이 자신에게 해리스 뒷담화를 했다는 주장입니다.
지목된 당사자는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윌리 브라운/전 샌프란시스코 시장: 그는 꿈을 꾸고 있나 봅니다. 절대 일어난 적이 없는 일입니다.]
조작된 기억의 실제 주인공이라는 전직 상원의원도 목소리를 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키 작은 흑인이 아니라 LA에 사는 키 큰 흑인이 아니었느냐고 반문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해리스의 사생활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브라운은 '킹 메이커'로 불리는 캘리포니아 정계 거물입니다.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같은 젊은 지역 정치인을 키우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해리스도 그런 경우였는데, 별거 중이던 브라운은 한때 해리스와 연인 관계이기도 했습니다.
해리스가 부통령에 도전할 당시 발목을 잡았던 이 스캔들이 이번 대선에서도 변수가 될지 주목됩니다.
(출처: 유튜브 @kron4tv @SanFranciscoLibrary @abc7news)
이지은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