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건희 여사 명품 수수 사건 수사심의위원회가 내일 열립니다.
수사팀은 무혐의 결론을 내렸습니다만, 이원석 검찰총장이 소모적 논란을 없애겠다며 수사심의위에 직권회부한 건인데, 수사심의위는 어떻게 구성되고, 심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권형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건희 여사 '명품 수수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내일 열립니다.
검찰 외부 인사 중 무작위로 추첨된 15명이 기소 여부를 권고하게 됩니다.
법조계에선 "청탁금지법은 배우자 처벌조항이 없어 불기소 권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지만, 알선수재나 변호사법 위반에 대해선 다른 결론을 내릴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심의위에는 김 여사 측 변호인과 중앙지검 수사팀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명품을 건네는 장면을 몰래촬영했던 최재영 목사는 참석 통보를 받지 못하자 강하게 반발했지만,
최재영 / 목사
"일방적으로 죄가 없다는 무혐의 쪽으로 설명을 하는 그런 방식이기 때문에 이것은 반쪽짜리다."
수사심의위 행정규칙 상 피의자를 제외한 사건관계인은 참석 대상이 아닙니다.
수심위를 앞두고 최 목사는 청탁이 없었다는 기존 진술을 번복했고, 김 여사 측이 검찰에 제출한 디올 파우치도 가짜라고 주장했습니다.
최재영 / 목사
"(디올 파우치) 시리얼 넘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저만이 메모를 해놓아서 알고 있어요."
하지만 디올측 설명은 다릅니다.
디올 코리아 고객센터
"고객님들께서 (제품의 동일성을) 확인할 수 있는 유의미한 넘버를 제품에 새겨 넣고 있진 않습니다."
제품 일련번호는 없다는 설명입니다.
TV조선 권형석입니다.
권형석 기자(hskw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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