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렌즈에 담긴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이태경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서울의 한 대학에서 다이 인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있는데요. 무슨 사연이 있는지 현장 모습, 사진으로 만나보겠습니다. 요 며칠 대학 캠퍼스에 사이렌 소리에 맞춰 드러누운 학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오는 7일에 열리는 기후정의 행진을 앞두고 학생 사회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한 행동입니다. 이 퍼포먼스는 서울시내 주요 대학에서 이어졌는데요. '점점 더워지는 여름 이렇게는 살 수 없다' 하고 적힌 문구를 보고 있으니 큰 공감이 갑니다.
[앵커]
기후 문제 정말 심각하죠 그런데 집회 방식이 신선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 다이 인 행동은 참가자들이 바닥에 눕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요. 기후 위기로 인해 생명들이 멸종하는 상황을 상징합니다. 지구 온난화와 환경 파괴로 인해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는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강하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인데요. 기후정의 행진은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공정한 기후 정책을 촉구하기 위해 열리는 대규모 시위로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앵커]
지구의 미래를 위한 목소리가 잘 전달되었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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