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해안과 제주도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오늘도 30도를 웃도는 가을 늦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아영 기자!
9월인데 아직 열대야가 나타난 곳도 있다고요?
[기자]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지 않은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전남 여수의 밤 최저기온이 25.7도를 기록했고 부산 26.7, 창원 25.7도, 통영 25.6도로, 모두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제주는 열대야 발생일수 기준 연일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데요.
오늘도 최저기온 26.4도로, 올해 열대야 일수가 62일을 기록했습니다.
이전 최다 기록은 2022년의 56일이었는데 기록 경신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도 열대야에 준하는 밤 더위가 나타난 곳이 많습니다.
서울의 밤사이 최저 체감온도가 24.9도, 인천이 25.6도를 보였습니다.
낮에도 덥습니다.
수도권 일부와 충청, 남부와 제주도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이곳에선 체감온도 33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덥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예보돼 있고요.
서울 낮 기온도 32도까지 올라 어제보다 덥겠습니다.
이런 가을 늦더위는 이번 주 내내 계속되겠는데요.
내일부터 수요일까지 서울 아침 기온은 25도를 유지하며 다시 열대야가 나타날 수 있겠고,
낮 기온도 화요일에 33도, 수요일에는 34도까지 치솟으면서
서울에 다시 폭염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보통 이맘때 서울 아침 기온이 19도, 낮 기온이 27도 정도인 것을 고려하면 이번 가을의 늦더위가 어느 수준인지 짐작할 수 있을 겁니다.
대기 상층에는 고온 건조한 티베트 고기압이 머물고 있고, 한반도 주변 해수면 온도가 여전히 높아 고온 현상이 유지되는 건데요.
추석 연휴부터는 이런 늦더위가 차츰 잦아들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장아영입니다.
YTN 장아영 (j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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