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와이드] 해리스·트럼프 오는 10일 90분간 'TV토론'
해리스 민주당 후보와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현지시간으로 오는 10일 TV 토론을 엽니다.
미국 대선의 분수령이 첫 될 토론 준비에 모두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 전문가와 짚어봅니다.
봉영식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위원 어서오세요.
미국 대선후보 첫 TV 토론, 키워드는 빈 종이와 펜 한 자루입니다. 토론 주제나 질문은 정해져 있지 않고요. 2분씩 답변을 주고받으며 90분 토론하는 게 규칙입니다. 캠프 관계자와 접촉할 수 없다는데요. 순전히 후보자 개인의 능력과 잠재력을 평가해 보겠다는 걸까요?
두 사람 스타일은 정반대지만 모두 토론이라면 자신있는 인물들인데요. 해리스는 실제 무대와 비슷한 세트와 조명을 준비하고 트럼프 대역까지 등장시켜 토론을 대비하고 있어요. 검찰 출신 다운 철저함이 돋보이는데요?
트럼프를 상대로 폭로를 터트렸던 베테랑 토론 전문가와 특훈에 들어갔다고요. 첫 토론의 방향을 '트럼프 압박'으로 잡은 걸까요?
쇼맨십이 강한 트럼프는 즉흥적 방식으로 대비 중입니다. '토론 준비'보다는 '정책 시간'이라고 부르며 상대편 공격 전략 짜기에 한창인데요. 측근들마저도 여성인 해리스에게 지나치게 공격적 태도를 보일까 우려하고 있다고요?
이런 가운데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세가 주춤한 양상입니다. 외신들은 "허니문 기간이 지났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는데요. 첫 토론 때까지는 지지율의 실질적인 변화는 없을 걸로 보입니다. 토론 승패의 기준을 어떻게 잡아야 할까요?
거물급 경영인 90여 명이 해리스 지지 선언을 공식화한 가운데 신보수주의, '네오콘'의 대표적 인물인 딕 체니 전 부통령까지 해리스 부통령에게 투표할 거라 전해졌는데요. 공화당 입장에서는 뼈 아픈 부분입니다. 유권자들도 동요할까요?
트럼프 후보는 강력한 보호 무역 정책을 펼 것이라 예고했습니다. 동맹국이든 적성국이든 관세를 '달러 패권'에 대한 중국과 이에 동조하는 나라에 관세로 보복할 것임을 시사한 건데요. 이런 주장이 4년 전처럼 통할까요?
최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혔죠. 미국 백악관은 이를 대선 개입 시도로 규정했는데요. 그간 푸틴은 트럼프의 승리를 원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었는데 진짜 속내는 무엇이라 보세요?
트럼프 전 대통령도 푸틴이 진심을 밝혔다기보다는 이익을 계산해 가며 한 압박성 발언이라고 보는 것 같은데요?
트럼프의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의혹'과 관련한 형사 재판 선고가 대선 이후로 미뤄졌습니다. 판사는 "가볍게 내리는 결정이 아니"라며 "정의의 이익을 증진하는 최선의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5월 배심원 만장일치로 유죄 평결을 받은 상태였는데요. '트럼프의 정치적 승리'라고 볼 수 있는 겁니까?
11월 누가 미국 대통령이 되든 한미 관계는 동맹을 기반으로 지속 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동맹보다 자국 이익을 우선해 온 트럼프 입장에서도 동맹으로서의 한국의 가치를 무시할 수 없을 거란 게 외교가의 일반적인 견해인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보고 계세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