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11일)밤 서울 동부간선도로 수락 지하차도 입구에서, 철거 중이던 구조물이 떨어져 작업자가 다쳤습니다. 이 사고로 한때 차량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서울 고려대학교 앞에선 도로 일부가 무너져 내리는 일이 있었습니다.
신용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달리는 트럭 위로 갑자기 철골 구조물이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사고가 발생한 건 어젯밤 10시 15분쯤, 서울 동부간선도로 수락지하차도 입구에서 철거 작업 중이던 방음터널 구조물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 사고로 한때 소방 대응 1단계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소방관계자 : 추가 붕괴 우려가 있어서 대응 1단계 걸었습니다.]
차량 피해는 없었지만, 당시 크레인 차량에 타고 작업 중이던 50대 남성 등 2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한때 도로 양쪽 방향의 차량이 통제됐지만 현재는 정상적으로 통행이 가능합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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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고려대학교 앞의 한 도로.
안전 통제선이 쳐 있고, 그 안엔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어젯밤 10시쯤, 차량이 지나던 도로 일부가 갑자기 내려앉는 '지반침하'가 발생했습니다.
사고가 난 현장입니다.
움푹 패인 도로는 현재 보수 공사 중이고 주변 차선은 통제됐습니다.
사고 당시 구멍의 크기는 가로, 세로, 깊이 모두 1m 미만인 걸로 전해졌는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도로사업소 관계자 : 깊이 파봤는데 지금 특별한 원인이 지금 안 나와서요. 땅을 지금 많이 파봤거든요. 거의 3m 가까이.]
서울시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오전 내로 도로를 복구해 차량 통행을 재개하겠단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김윤성)
신용식 기자 dinosi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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