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 연휴 첫날 밤에도 곳곳에서 음주운전 사고가 잇달았습니다.
신호등을 들이받아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상가 시설이 파손되는 피해가 났습니다.
배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멀쩡히 서 있어야 할 신호등이 땅바닥에 고꾸라졌고,
앞이 심하게 부서진 흰색 벤츠 승용차도 같이 기울었습니다.
전북 정읍시 연지동에 있는 교차로에서 사고가 난 건 오늘 새벽 3시 10분쯤.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진 20대 남성 운전자는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가 사고를 냈습니다.
[소방 관계자 : 저희가 차 문 개방했었을 때, 저희가 측정한 건 아닌데 그냥 문 열었을 때 술 냄새가 좀 났고요.]
쓰러진 신호등이 근처에 정차했던 택시를 덮치면서, 택시 운전자와 승객 등 3명도 경상을 입었습니다.
어제저녁 충남 아산에선 SUV 차량이 아파트 단지 입구에 주차된 차량 두 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상가 건물로 돌진했습니다.
역시 음주운전 사고였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차량 세 대와 상가 시설 일부가 파손됐습니다.
경찰은 만취 상태로 차를 몬 50대 남성 운전자를 조만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연휴 첫날 밤, 북한은 사흘 만에 또 쓰레기 풍선을 띄웠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배민혁입니다.
영상편집 ; 서영미
화면제공 ; 시청자 제보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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