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터널 안에서 역주행한 차량이, 멀쩡히 가족을 태우고 달리던 차량을 들이받아, 30대 아버지가 숨졌습니다.
여기저기서 물놀이 사고도 발생하는 등, 추석 연휴에 사건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고병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흰색 카니발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오늘 새벽 1시 반쯤, 일가족이 타고 있던 카니발이 터널 안에서 역주행한 SUV와 정면충돌했습니다.
카니발을 운전하던 30대 아버지가 숨졌고 아내와 자녀 등 일가족 5명이 다쳤습니다.
역주행한 SUV 20대 운전자도 숨졌습니다.
경찰은 역주행 운전자의 음주 운전 여부를 조사 중입니다.
[강원 영월경찰서 관계자(음성 변조)]
"블랙박스는 확보는 다 됐고요. 원인은 지금 혼자 단독이어서‥긴급 혈액 압수해서 사후 영장 다 신청해놓은 상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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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힌 보트 밑바닥이 물 위로 드러났습니다.
오늘 낮 12시 10분쯤 인천 옹진군 자월도 동쪽 해상에서 1톤짜리 레저용 모터보트가 뒤집혔습니다.
[해경 관계자(음성 변조)]
"파도가 좀 많이 쳐서 너울로 전복이 됐다‥일단 그렇게 진술하고 있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40대 남성 등 5명이 물에 빠졌지만, 근처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 구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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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에서는 오늘 오후 3시쯤 20대 외국인 남성이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경찰은 물놀이를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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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옥상에서 오물 풍선 잔해를 치웁니다.
어젯밤 9시쯤, 서울 강서구 한 건물 옥상에 오물 풍선이 떨어지며 불이 났다 18분 만에 꺼졌습니다.
풍선 기폭 장치로 불이 난 것으로 보입니다.
[화재 발생 건물 주민]
"화재 진압하시면서 그 오물이 터져서, 지상으로 다 흩날렸고‥화약 냄새 좀 많이 심했고요. 좀 무섭기도 해서…"
어제 오후부터 야간까지 북한이 띄운 오물 풍선은 약 120개에 이르고, 이 중 40여 개가 경기 북부와 서울에서 발견됐습니다.
MBC뉴스 고병찬입니다.
사진 제공 : 강원도소방본부 / 영상 제공 : 시청자 백승엽·유만종·이서현 / 영상 편집 : 임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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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편집 : 임혜민
고병찬 기자(kick@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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