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스라엘 군이 레바논 헤즈볼라를 향한 공세를 지상과 공중에서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란의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는 예배에 나와 저항을 촉구하며 필요하면 다시 이스라엘을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레바논 남부 국경 지대에 강제 대피령을 내린 이스라엘군.
지상과 공중에서 파상공세를 지속했습니다.
[헤르지 할레비/이스라엘군 참모총장]
"군은 공중과 지상에서 모두 화력을 가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고 용맹하게 싸우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30일 레바논 남부에서 지상전에 나선 이후 헤즈볼라 대원 250명을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헤즈볼라가 무기를 반입한 통로인 레바논과 시리아를 잇는 3.5km의 땅굴을 폭격하기도 했습니다.
헤즈볼라도 이스라엘을 향해 180기가 넘는 로켓을 쏘면 저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레바논과 접한 골란고원에선 이라크의 친이란 무장세력이 폭발물을 실은 무인기를 날려 보내 이스라엘군 2명이 숨졌습니다.
이란의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는 이례적으로 금요대예배를 직접 집전하며 이스라엘에 대한 저항을 촉구했습니다.
하메네이가 금요대예배에 나온 건 지난 2020년 1월 이후 처음입니다.
바로 옆에 소총을 세워두고 설교에 나선 하메네이는 필요하다면 다시 이스라엘을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이란 최고지도자]
"미래에 필요하다면 다시 행동을 취할 것입니다."
레바논을 방문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 역시 이스라엘이 재보복할 경우 비례적이고 정교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며, 휴전을 위한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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