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스라엘의 이란을 향한 재보복은 아직 실행되지 않았지만 헤즈볼라를 겨냥한 지상전은 5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대원 250명을 제거했다고 밝혔는데, 헤즈볼라의 새로운 수장이 사망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란 최고 지도자 하메네이도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류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폭발음과 함께 화염이 치솟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지난달 30일 지상 작전 이후, 헤즈볼라 대원 250명을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헤르지 할레비 / 이스라엘 참모총장 (지난 3일)
"레바논에 주둔한 우리 군대는 점점 더 많은 지휘관과 더 많은 테러리스트를 제거하고 있습니다."
헤즈볼라 새 수장으로 거론되던 사피예딘이 공습으로 사망했다는 이스라엘 언론의 보도도 나왔습니다.
헤즈볼라 역시 180기 넘는 로켓을 쏘며 맞대응했고, 이라크의 친이란 무장세력도 드론 공격으로 가세했습니다.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는 4년 만에 금요대예배를 직접 집전하며, 결전 의지를 보였습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 이란 최고지도자
"(적에 대한 공격은) 최근 있었고, 앞으로도 필요시 이뤄질 것입니다."
미국 정부는 지난 1일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 때 미국 시민권자가 사망했다며, 민간인 보호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를 겨냥한 작전이란 주장이지만, 국제사회는 늘어나는 민간인 피해를 규탄하고 있습니다.
레바논 정부는 지난 2주 동안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1400명 이상 숨지고 7500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류주현입니다.
류주현 기자(chloeryu@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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