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중대본 "언제든 집단감염 가능성…긴장된 국면"
조금 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대본 회의가 열렸습니다.
회의를 주재한 박능후 장관의 모두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박능후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물류센터의 집단감염이 보고된 이후 확진 환자 수가 다소 감소하고 있지만, 아직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확진자 수가 하향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가운데 전파 고리가 불분명한 사례가 증가하고 학원이나 종교 소모임 등 산발적 감염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도권은 인구 밀집도가 높고 국민들의 이동량이 많은 지역입니다. 해외에서 입국하신 국민들과 외국인들도 수도권을 거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언제든지 예기치 못한 곳에서 물류센터 사례와 같은 집단감염이 다시 발생할 수 있는 긴장된 국면입니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앞으로 2주간이 중요합니다.
방역 당국은 추가 지역 감염을 막기 위해 수도권 지역에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관계부처, 지자체와 함께 고위험시설과 사업장에 대한 점검을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다중이용시설과 사업장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자출입명부 시범사업도 시작됩니다. 사업장이나 업소에서 출입자를 확인하기 어려웠던 기존의 수기명부의 문제점을 보완하되 개인정보보호에 문제가 없도록 관리할 계획입니다.
시범사업을 거쳐 실질 사업이 시작되면 자신이 방문한 시설이나 업소에서 의심 환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감염 관련 정보를 알 수 있어 가족과 지인들도 감염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시범사업을 통해 미흡한 부분이 있는지 꼼꼼하게 점검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수도권의 방역 조치 사항을 점검하고 권역별로 선별 진료 긴급지원팀을 운영하는 방안과 개장을 앞둔 해수욕장의 방역 상황을 논의하겠습니다.
지역사회 내 집단감염이 발생하여 단기간에 다수의 접촉자가 발생하는 경우 기존의 선별진료소만으로는 일시적으로 수요에 대응하기 어려운 문제가 계속되었습니다. 운영하게 되면 상황이 발생하는 즉시 한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