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코로나19 신규 환자 35명…종교 모임서 '집단 감염'
이태원 클럽과 부천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다시 종교 모임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신규확진자 대부분이 수도권에 집중돼있어 연쇄적인 감염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는데요.
자세한 얘기 가톨릭대 의대 미생물학교실 백순영 교수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5명 중 30명이 지역발생 감염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지역 감염 30건 중 24건이 종교 소모임에서 발생했는데요. 지역 감염 대부분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오늘 인천 지역에서는 종교 모임과 관련해 지금까지 23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이 모임의 첫 확진자인 부평구 목사는 인천지역 교회 십여 곳을 다니면서 성경 모임과 부흥회를 열었다고 합니다. 모임 당시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고 합니다. 기초 방역 수칙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대목이 아닐까 싶은데요?
중대본의 발표에 따르면 종교 모임 관련 확진자 중 70대 1명이 사망했고 1명은 위독한 상황인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고령층의 모임을 가능하면 자제해 달라고 권고했습니다. 최근 사망자가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방역당국과 지자체는 밀접 접촉이 불가피한 시설에 집합 금지명령을 내리기도 하지 않았습니까. 성경 모임과 부흥회 역시 좁은 공간에서 밀접하게 이뤄지는 만큼 감염의 우려가 커 보이는데요?
그런가하면 제주도로 단체 여행을 갔던 경기도 안양과 군포의 교회 목사와 가족도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신천지 때와 같은 교회 집단 감염으로 확산되지 않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영등포구에서는 한 고등학생의 가족이 확진을 받았는데요. 이 고등학생이 다니고 있는 목동 학원가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 학생은 국영수 보습학원 여러 곳에서 수업을 받았고 지난 27일부터는 등교도 했다고 하는데요. 코로나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