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밤사이 전국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서울 월계동과 문정동의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수십 명이 대피했고, 고속도로에서는 달리던 승용차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손하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고층 아파트가 매캐한 연기에 휘감겨 형체가 제대로 보이지 않습니다.
오늘 새벽, 서울 월계동의 27층짜리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나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난 집에 살던 20대 남성이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고, 아파트 주민 95명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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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놀이터 위로 거센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관들이 강한 물대포를 뿌려보지만 불길은 좀처럼 잡히지 않습니다.
어제저녁 서울 문정동의 15층짜리 아파트 7층에서 불이 나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난 집 주민이 당시 외출 중이어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이웃 17명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모레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힐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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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고속도로에서는 대관령나들목 부근을 달리던 승용차에 불이 나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운전자인 60대 남성은 불이 나자, 차량 밖으로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차량 엔진이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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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하늘 기자(sonar@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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