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의 러시아 파병으로 비난여론이 거세지고 나토 등의 개입가능성도 제기되자, 러시아가 새로운 전략핵 훈련 영상을 공개하면서 핵으로 위협했습니다.
북한과 러시아, 중국과 러시아간 고위급 회동도 잇따랐는데, 무슨 뜻인지, 변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가 야르스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습니다.
야르스는 사정거리 1만2천km에 다탄두 탑재도 가능해 미국 등에 위협적이란 평가를 받는데, 러시아는 극동지역을 향해 쐈다며, 영상까지 공개했습니다.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 러시아 국방장관
"적의 핵 공격에 대응해 전략 공격 전력으로 대규모 핵 공격을 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 이번 훈련의 목적"
푸틴 대통령은 지상과 해상 공중 3대 핵전력을 모두 동원한 전략핵 훈련을 화상으로 참관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즉시 사용 가능한 현대식 전략적 무기를 갖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방 각국의 공조 움직임에 보란듯이 핵 위협 수위를 높인 겁니다.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이 확인되면서 미국은 장거리미사일을 사용한 러시아 본토 타격을 우크라이나에 허용할지 등을 놓고 고심 중입니다.
조 바이든 / 미 대통령
(우크라이나가 북한 부대를 타격해야 하나요) "만약 북한군이 우크라이나로 이동한다면 타격해야 합니다."
북러 양국도 서방에 맞서 대응책 논의에 나섰습니다.
이틀 전 러시아에 급파된 북한 최선희 외무상은 오늘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전략적 협의를 가졌습니다.
루텐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발빠르게 중국을 찾아 왕이 외교부장을 만났는데, 왕 부장은 "중국은 현재의 중러 관계에 만족한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변재영 기자(jbyu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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