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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뒤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한국인 작가 최초로 소설가 한강이 노벨 문학상을 받는데요.
시상식에서 한국어로 호명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한강의 작품을 스웨덴어로 옮긴 박옥경 번역가는, "시상식에서 수상자를 소개하는 연설에서 마지막 문장을 한국어로 번역해 달라"는 스웨덴 한림원 측의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문학상 선정 기관인 한림원의 위원 한 명이 시상에 앞서 스웨덴어로 한강을 소개하는 연설을 할 예정인데요.
그간 관례대로라면, 한강을 무대로 부르는 마지막 문장은 작가의 모국어인 한국어로 말할 걸로 예상됩니다.
실제 지난 2022년 시상식에선 프랑스 작가 아니 에르노를 호명할 때 프랑어로 2019년 오스트리아 작가 페터 한트케를 무대로 부를 때는 독일어로, 2017년 일본계 영국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는 영어로 호명했습니다.
한강은 수상자 공식 강연을 우리말로 할 예정이어서 노벨상 시상식이 열리는 스톡홀름 곳곳에서 한국어가 들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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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영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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