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서울지하철 9호선 등 민자철도 3개 회사 노동조합이 인력 확충과 노동조건 개선 등을 요구하며, 공동 투쟁에 돌입합니다.
서울 지하철 1호선부터 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노조도 구조조정에 반대하며 오는 15일 파업 찬반투표를 벌입니다.
이재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지하철 9호선과 서해선, 용인경전철 등 민자철도 3개 회사 노동조합이 공동 투쟁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이들 3개 민자철도 노조는 오늘 오전 파업찬반투표 결과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3개사 노조는 지난달 각각 파업찬반투표를 실시했는데, 9호선은 95.5%, 서해선은 98.6%, 용인경전철은 82.6%의 찬성률로 파업 찬성이 가결됐습니다.
이들은 현재 시민 안전을 위한 인력 충원, 노동자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과 서울시 등 지자체들은 경영 상황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9호선 노조는 사측의 입장 변화가 없으면 오는 18일 준법 투쟁에 이어 28일 경고파업, 다음 달부터는 무기한 파업에 들어갈 것을 예고했습니다.
다만 서해선과 용인경전철 노조는 아직 파업 일정을 확정 짓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교통공사노조도 오는 15일부터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합니다.
서울 지하철 1호선에서 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는 지난달부터 교섭을 벌이고 있지만 협상 타결에 이르지 못한 상황입니다.
공사는 경영 혁신 차원에서 인력을 감축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노조는 시민 안전과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신규 채용을 확대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서울교통공사노조는 18일에 개표해 파업 찬성이 의결되면,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파업 일정을 밝히겠다는 입장입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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