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뉴스룸 연결해 국제뉴스 들어보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당선으로 우려스러운 분위기 속에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가 열렸는데요.
정슬기 아나운서, 내용 전해주시죠.
◀ 정슬기 아나운서 ▶
네, 현지시간 11일 아제르바이잔에서 제29차 유엔기후총회, COP29(콥이십구)가 열렸는데요.
급속히 진행 중인 기후 위기를 둘러싸고 대응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묵타르 바바예프/제 29차 유엔기후총회 의장]
"사람들에게 필요한 건 동정이나 기도, 제도가 아닌 기후 변화를 위한 리더쉽과 행동입니다."
바바예프 의장은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지적하면서, 인류 공통의 목표보다 각자의 이익을 더 중시하는 협약 당사국들의 태도를 비판했는데요.
특히 탈탄소 재원 마련 논의와 관련해 각국의 진정성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에 따른 파리 기후협정 재탈퇴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는데요.
바이든 현 미국 행정부의 존 포데스타 기후특사는 "트럼프의 당선은 기후 운동가들에게는 실망스러운 결과"라면서도 "기후 변화 억제를 위한 미국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세계기상기구 WMO와 기상청 등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전 지구 평균 온도는 산업화 이전 대비 1.54도 상승했습니다.
이는 가장 더운 해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을 앞지른 기록으로, 전 지구 평균기온은 2023년 6월부터 16개월 연속 이전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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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슬기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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