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축구 경기가 끝난 뒤 이스라엘 팬들이 무차별 공격을 받는 일이 발생했는데요.
네덜란드 총리는 가해자를 엄벌하겠다 공언했습니다.
현지시간 7일 저녁 네덜란드와 이스라엘 축구팀 간 유로파리그 경기가 벌어졌는데요.
경기가 끝난 뒤 신원 불명의 젊은이들이 도시 곳곳을 스쿠터를 타고 돌아다니며 이스라엘 축구팬들을 구타한 뒤 달아났습니다.
최소 5명이 다쳐 입원했고 폭력에 가담한 60여 명이 연행됐는데요.
네덜란드 당국은 폭력 사태 발생 전 '유대인을 사냥하러 가자'는 메시지가 확산했다며, 반유대주의 공격으로 규정했습니다.
딕 스호프 네덜란드 총리는 현지시간 11일 "공격이 있은 지 나흘이 지났지만 충격과 망신, 분노가 여전하다"며 "전적으로 반유대주의 폭력"이라 비판했는데요.
이어 책임자 처벌을 위한 강력 조처가 필요하다면서 "의도적인 유대인 사냥은 어떤 경우에도 변명거리가 있을 수 없다' 강조했고요.
공격 가해자들에 대한 조속한 체포 및 기소를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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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슬기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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