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군무원을 잔혹하게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현역 육군 장교 A 씨의 계획범죄 정황이 드러났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A 씨는 체포 직후 '우발적인 범행'이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이 수사를 통해 계획 범행임을 일부 확인한 건데요.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같은 부대에서 근무하던 피해자와 내연 관계를 유지하다 수개월 전부터 갈등을 빚었습니다.
범행 당일인 지난달 25일 아침, 피해자와 말다툼을 벌인 A 씨는 휴대전화로 '차량 번호판 위조'와 관련된 내용을 검색했습니다.
이미 구체적인 범행 방법을 염두에 두고 있던 걸로 짐작되는 대목입니다.
범행 이후엔 피해자 휴대전화 피해자 가족과 지인 등에 문자를 보냈고, 시신을 유기하러 이동할 때는 차량 번호판을 위조해 경찰의 추적을 피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오늘(13일) 오전 A 씨의 이름과 나이, 사진 등 신상정보를 공개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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