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의 직무 정지를 당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급히 귀국했습니다.
자신의 비위 혐의에 대해 1%도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IOC 관계자 면담과 행사 참석을 위해 지난 10일 스위스로 떠났던 이기흥 회장이 일정을 하루 앞당겨 돌아왔습니다.
국무조정실로부터 횡령, 배임 등 혐의로 수사 의뢰된 이 회장은 직원 부정 채용을 비롯한 각종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기흥/대한체육회장 : 저는 1%도 동의 못 합니다. 채용 비리에 대해서도 전혀 저하고 관계없습니다.]
IOC도 체육회에 대한 정부의 개입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기흥/대한체육회장 : 이제는 저 혼자 힘으로는 안 되고 IOC에서 어떤 미팅을 통해서 정부와 협의 단계를 가지 않을까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제(12일) 스포츠공정위로부터 3선 연임 도전 승인을 받은 이 회장은 조만간 내년 1월 차기 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주 범, 영상편집 : 하성원)
권종오 기자 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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