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방 리스크 경고한 IMF…"내년 경제성장률 2.0%"
[뉴스리뷰]
[앵커]
국제통화기금, IMF의 한국미션단이 올해와 내년의 한국 경제성장률을 2.2%와 2.0%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대외 불확실성과 하방리스크가 높다는 점을 강조했는데요.
장한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국제통화기금 IMF 한국미션단이 한국의 거시경제·재정 등 전반적인 경제 상황을 점검하는 연례협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 결과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0.3%포인트 하향 조정됐고, 내년 전망치 역시 0.2%포인트 낮아졌습니다.
대외 경제 상황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져, 경기 하락세를 불러올 수 있는 '하방 리스크'가 크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방리스크로 생각하는 건 한국 교역국의 경제 성장 둔화나 지정학적 긴장감 고조, 아니면 중동 지역의 긴장감에 의한 원자재 가격 리스크와 같은…."
도널드 트럼프 새 행정부 출범의 여파는 아직 불확실성이 커 추정하긴 어렵지만 당연히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봤습니다.
또 물가 상승률은 안정적으로 낮아지고 있지만,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점진적인 통화정책 정상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여전히 높은 수준의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인하해야 한다는 겁니다.
한편, 최근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은 한국 경제에 큰 위험 요인이 아니라고 말하며 외환 시장 개입은 무질서한 시장 상황에 한해 제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트럼프 쇼크'로 한때 1,410원까지 올랐던 원·달러 환율은 최근 꾸준히 낮아지면서 미국 대선의 여파를 줄여나가는 상황.
그러나 미국의 새 행정부가 본격적으로 자리 잡기도 전부터 큰 변동성을 보였던 만큼 우리 금융당국은 경계 태세에 돌입한 상태입니다.
정부는 환율을 겨냥해 '구두개입'에 나섰고, 금융감독원은 은행권 외환·자금 담당자들을 소집해 외화 유동성 점검회의를 열었습니다.
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 (good_star@yna.co.kr)
[영상취재기자 : 김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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