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사도광산에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낸 우리 선조들을 추도하는 자리에 일제 전범을 기린 일본 측 인사가 참석하기로 한 것은 추도가 아니라 모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가 외교 무능과 정보 부재로 우리 측 인사와 유족을 혼돈에 빠트리고 일본에 제대로 된 대응을 못 한 거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는 한국인 노동자의 피와 땀을 외면한 대가였고, 일본은 군함도 유네스코 등재 당시 약속도 모두 어겼다며 외교를 핑계로 국민에게 굴욕감을 주지 말라고 강조했습니다.
황정아 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에서 사도광산 추도식 '불참'으로 끝날 일이냐면서 일본의 도발 앞에 윤석열 정부의 굴종 외교 민낯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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