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프로농구 소노가 '폭행 논란'으로 자진 사퇴한 김승기 전 감독의 후임으로 김태술 감독을 선임했는데요.
KBL 최연소 사령탑인 김 감독은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른바 '수건 폭행 논란' 끝에 김승기 전 감독이 자진 사퇴한 소노.
당시 팀을 이탈했던 선수도 2주 만에 합류했습니다.
어수선함 속에 감독으로 부임한 김태술 감독은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애를 썼습니다.
올해 40살로 10개 구단 감독 중 가장 어리고 프로 지도자 경험도 없지만, 격의 없는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김태술/소노 감독]
"그냥 다 같은 수평 관계라고 생각을 하고… 음악 같은 것 좀 틀어 놓고 즐겁게. 요즘 이거 많이 보잖아."
선수들도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이정현/소노]
"수평적인 분위기를 얘기하셨는데… 처음 들어본 그런 말씀이라 놀랍고 또 그런 부분에 기대감이 있습니다."
첫날부터 의욕적으로 전술을 설명하면서 훈련을 주도한 김 감독은 빠른 템포의 농구로 6강 진입을 약속했습니다.
[김태술/소노 감독]
"경험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무서울 게 없는 거 같습니다. 상대보다 빨리 뛰어가서 빨리 넣고… 좀 지키면서 단단하게 팀을 만들어 갈 생각입니다."
현역 시절 '매직 키드'로 불리며 정상급 가드로 활약했던 경험을 감독으로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태술/소노 감독]
"(감독은) 손보다는 머리를 많이 써야 되니까 '매직 브레인'이 있으면, 그렇게 되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김 감독은 DB를 상대로 사흘 뒤 데뷔전을 치릅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취재: 조윤기 / 영상편집: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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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조윤기 / 영상편집: 김현수
김수근 기자(bestroot@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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