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번 사태는 추도식에 나올 일본 정부 대표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논란으로 촉발됐죠.
도쿄 연결해 보겠습니다.
현영준 특파원, 문제의 인물 인터뷰가 공개됐어요?
◀ 기자 ▶
네. 이쿠이나 아키코 정무관은 1980년대 일본의 유명 걸그룹 출신으로 알려졌습니다.
2년 전 참의원에 당선됐고, 그때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한 전력 때문에 우리 외교부는 교체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쿠이나 정무관은 참배 전력을 전면 부인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쿠이나 아키코/외무성 정무관]
"참의원 취임 후에는 야스쿠니에 참배하지 않았습니다."
이를 근거로 일본 관방장관도 오늘 불편한 기색으로 한국 정부의 추도식 불참에 유감을 공식 표명했고요.
이쿠이나 정무관을 일본 대표로 참석시킨 건 전혀 문제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특히 우리 외교부는 당시 이쿠이나 참의원이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했다는 교도통신 보도를 근거로 문제를 제기했던 건데요.
교도통신은 오늘 이 보도에 대해서 잘못된 뉴스였다며 사과하는 정정보도를 했습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참배 논란뿐만 아니라 추도식 제반 사항을 고려해 불참을 결정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추도식 파행에 대한 한일 간 치열한 책임 공방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이장식, 김진호(도쿄) / 영상편집: 박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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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이장식, 김진호(도쿄) / 영상편집: 박천규
현영준 기자(yju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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