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박용찬 국민의힘 영등포을 당협위원장,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그동안 말을 아꼈던 한동훈 대표가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어요. 지금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는 거예요?
◇ 박용찬
정말 이번 사건, 저희들 너무 안타깝고 답답하다, 그런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고요. 이번 사건을 접하면서 역시 대처 중에는 초동대처가 너무나 중요하다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됐습니다. 이 사건이 11월 5일날 밤에 발생해서 지금 3주째 계속 이어져오고 있지 않습니까?
초장에 잘 대처했더라면 이렇게 길게, 그리고 이렇게 시끄럽게 문제가 계속 비화되지는 않았을 터인데 정말 안타깝고요. 이번 사건은 집권 여당 대표의 가족 이름으로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 안에서 대통령과 대통령 배우자를 비난한 그런 사안 아닙니까. 따라서 그냥 아무 일도 없었다라고 지나치기에는 작은 사안은 아니고. 또 그렇다고 해서 한동훈 대표의 명운을 걸 정도의, 이게 굉장히 메가톤급 사안이다, 이렇게 보기도 어렵고요.
어쨌든 초동대처를 잘못하는 바람에 이게 지금 계파간 대결로 완전히 비화가 됐고 지금 이 상황에서 우리 국민의힘의 게시판의 운명을 지금 경찰의 압수수색에 맡겨야 되는 정말 굉장히 안타까운 상황이다, 그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앵커
당원 게시판에 원래 익명게시판인데 갑자기 익명게시판에서 이름이 검색이 될 수 있었어요. 거기에 한동훈이라는 이름이 있었고. 일단 그 한동훈은 한동훈 대표는 아니라면서요? 그것은 확인된 겁니까?
◇ 박용찬
8명의 한동훈이 있었고 그중에 우리 국민의힘 당 대표 한동훈은 아니었다. 다시 말해서 1973년생 한동훈은 없었다라는 게 당의 공식 입장인데요. 경찰 수사가 지금 진행되고 있으니까 별도로 또 경찰 수사를 지켜봐야 되겠죠.
◆ 앵커
그리고 가족 이름도 있다면서요. 그 가족 이름도 지금 가족이 실제로 썼는지, 그 가족인지 아직도 확인 안 된 거죠?
◇ 박용찬
그렇죠. 그 부분이 지금 가장 중요한 핵심 쟁점인데요. 도대체 한동훈 대표의 가족 이름, 즉 5명의 가족 이름이 왜 거기서 나왔느냐라는 그 대목. 그 대목에 대해서 사실 한동훈 대표가 초동대처를 하면서 일찌감치 설명을 하고 해명을 했더라면. 그리고 사실 본인의 입장을 밝혔더라면 그러면 큰 문제로 비화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앵커
지금 한동훈 대표가 오늘은 분란 만드는 사람이 문제다라고 강한 어조로 비판을 했어요. 한 대표가 자기 입장을 밝히기 시작한 거 아니에요?
◇ 박용찬
저는 저 발언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분란은 한동훈 대표가 초래한 측면도 적지 않게 있다. 그리고 제3의 세력들, 한동훈 대표를 반대하는 세력에서도 과도하게 정치 공세를 펼친 부분이 있지만 초기에 한동훈 대표가 의혹을 증폭시킨 부분도 적지 않게 있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앵커
당원 눈높이에 봐서는 가족이냐 아니냐, 이걸 알고 싶어 한다. 윤상현 의원은 계속 주장하고 있는 내용이에요. 가족이냐 아니냐. 한동훈 대표가 확인해 주면 되는 것 아니냐는 거예요.
◇ 박용찬
그렇죠.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이번 사건은 집권여당 대표의 가족 이름으로 대통령과 대통령 배우자를 게시판에서 비난한 사건이다. 따라서 많은 당원들과 심지어 국민들까지도 궁금해하는, 굉장히 관심을 많이 끌 수밖에 없는 사건이다.이 점을 우리가 알아야 될 겁니다.
대담 발췌 : 윤현경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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