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동남아 3대 마약왕'으로 불리며 베트남에서 마약을 공급한 김 모 씨가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공범인 김 씨의 아들도 징역형을 받아 부자가 나란히 철창신세를 지게 됐습니다.
지난 2022년 7월, 베트남에서 붙잡혀 국내로 강제 송환된 '동남아 3대 마약왕' 김 모 씨.
다른 '3대 마약왕'인 박왕열과 최 모 씨에게도 마약을 공급할 정도로 최상위 총책이었는데요.
수원지법 형사13부는 어제 김 씨에게 징역 25년 형과 6억 8천여만 원 추징 등을 선고하고, 공범으로 기소된 김 씨의 아들에게도 징역 5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김 씨가 마약 상선으로서 범행을 주도적으로 벌인 것으로 보여 사회에 부정적 영향을 매우 크게 미친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18년 베트남으로 출국했다가 베트남 공안과 공조한 우리 경찰에 지난 2022년 호찌민에서 검거됐는데요.
국내 마약 시장에서 '사라 킴'으로 불리며, 텔레그램 등 SNS를 이용해 필로폰과 합성 대마 70억 원어치를 국내 판매책에게 넘긴 혐의를 받았습니다.
와글와글플러스였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